광주퇴직교원 시국선언 "윤석열 정부, 친일·굴종외교 사과"

류형근 기자 2023. 4. 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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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전 교육감 등 광주지역 424명의 퇴직교원들이 윤석열 정부의 한일정상회담을 친일·굴종외교로 평가하고 시국선언 대열에 합류했다.

광주퇴직교원 424명은 6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이 출범 1년도 되지 않아 일제 식민지, 강제동원, 군 위안부 문제를 모두 우리 탓이라며 만나달라고 구걸하는 대한민국이 되버렸다"고 주장했다.

퇴직교원 명단에는 장휘국 전 광주교육감을 비롯해 시교육청 간부급 직원, 교사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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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장휘국 전 교육감·교육청 전 국장 등 참여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6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광주지역 퇴직교원들이 '친일굴욕외교, 민생파탄 윤석열 정권 퇴진'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2023.03.31.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장휘국 전 교육감 등 광주지역 424명의 퇴직교원들이 윤석열 정부의 한일정상회담을 친일·굴종외교로 평가하고 시국선언 대열에 합류했다.

광주퇴직교원 424명은 6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이 출범 1년도 되지 않아 일제 식민지, 강제동원, 군 위안부 문제를 모두 우리 탓이라며 만나달라고 구걸하는 대한민국이 되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일본의 폭력성 행정부의 기만행위를 바로잡은 대한민국 대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강제동원 제3자 변제안'을 받아들여 민족 전체를 모욕하는 참담한 일을 저질렀다"고 강조했다.

또 "한일회담장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는 의제에도 없던 독도 문제와 위안부 문제를 꺼냈으며 초등학교 11종 교과서에 모두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인 '다케시마'로 표현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이는 외교참사이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이 1년 전 취임식에서 선서했던 '헌법 준수와 국가 보위,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 복리 증진, 민족문화 창달 노력, 대통령 직책 성실 수행'을 지킬 의지가 있는지 묻고싶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무시하고 검찰독재, 민생파탄, 전쟁위기를 조장해 역사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반인권적·반헌법적·반역사적 '일제 강제동원 제3자 변제안'을 즉각 폐기하고 3·16굴종외교와 매국적 친일행위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일본 정부와 전범기업도 침략행위와 강제동원의 피해에 대해 직접 배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퇴직교원 명단에는 장휘국 전 광주교육감을 비롯해 시교육청 간부급 직원, 교사 등이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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