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 내려놓은 마이크 딘, VAR 업무에서도 제외… 드디어 은퇴?

김유미 기자 2023. 4. 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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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딘.

딘 심판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심판직에서 물러났다.

딘은 20년 넘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 중이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월부터 딘이 프리미어리그나 FA컵 경기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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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마이크 딘. 많은 프리미어리그 팬들에게 분노를 자아냈던 심판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프리미어리그 주심을 그만둔 후 VAR(Video Assistant Referee)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는 아예 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딘 심판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심판직에서 물러났다. 이번 시즌에는 그라운드 대신 VAR실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논란의 대상이 됐고, 남은 시즌 활동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딘은 20년 넘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 중이다. 단호한 판정 때문에 그를 싫어하는 이른바 '안티' 세력들도 많았다. 은퇴 직전에는 심판 커리어에 오점이 될 만한 좋지 못한 판정도 자주 나왔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월부터 딘이 프리미어리그나 FA컵 경기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논란을 일으켰고, 그 결과 배정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의 경기에서 마크 쿠쿠렐라의 머리채를 잡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파울을 잡아내지 못했다. 경고, 더 나아가 퇴장을 받을 만한 상황이었음에도 딘은 이를 그냥 넘겼다. 덕분에 토트넘 홋스퍼는 해리 케인이 득점해 극적 무승부에 성공했다.

VAR의 판단에 따라 주심은 로메로에게 어떠한 벌도 내리지 않았다. 결국 당시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과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장외 결투를 벌이는 아찔한 결과를 낳기도 했다.

딘의 실수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이후 다른 경기에서도 페널티킥이 주어질 만한 상황에서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했으며, 잉글랜드프로축구 심판들의 최고 조직인 PGMOB에서 딘의 이름을 제외하기 시작했다.

영국 ESPN은 딘의 부재에 대해 성과가 좋지 못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프리미어리그 VAR의 수준을 향상시키려는 프리미어리그의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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