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월 거래금 280조 돌파… 작년 10월보다 17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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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이 지난달 2차전지 종목 강세로 개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280조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 등 일부 종목의 수익률이 올해 들어 400%까지 뛰면서 코스닥 거래대금이 코스피 거래대금을 추월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지난 3월 280조2401억 원으로 지난해 10월(100조7724억 원) 대비 178.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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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종목은 수익률 400%로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이 지난달 2차전지 종목 강세로 개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280조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 등 일부 종목의 수익률이 올해 들어 400%까지 뛰면서 코스닥 거래대금이 코스피 거래대금을 추월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지난 3월 280조2401억 원으로 지난해 10월(100조7724억 원) 대비 178.1% 증가했다. 월간 거래대금은 올해 1월 123조4613억 원, 2월 192조5960억 원, 3월 280조2401억 원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왔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2조7382억 원으로 2021년 2월(13조2738억 원) 이후 가장 많았다.
올해 들어 코스피 거래대금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스닥시장에는 미치지 못했다. 코스피시장 월간 거래대금은 1월 139조3642억 원, 2월 160조3751억 원, 3월 196조5661억 원 등으로 증가했다. 일 평균 거래대금 역시 1월 6조9682억 원, 2월 8조9348억 원으로 코스닥에 비해 적었다.
거래량 폭증으로 코스닥지수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종가 기준 872.36에 거래를 마치며 연고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가 870선을 넘긴 것은 10개월 만이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62% 내린 867.05를 가리키고 있다.
에코프로 등 일부 종목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으면서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가장 몰린 종목은 거래대금 기준으로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엘앤에프와 레인보우로보틱스, SM엔터테인먼트 순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이 대량 매수에 나서 코스닥지수를 200포인트 가까이 끌어올렸다”며 “코스닥은 1분기에 쉼 없이 오른 데다 2차전지 등 일부 테마주가 과도하게 오른 경향이 있어 한 번 정도 쉬어가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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