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19억4100만원… 카드업계 ‘연봉킹’

김지현 기자 2023. 4. 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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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에서 지난해 최고 연봉을 받은 CEO는 정태영(사진) 현대카드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7개 카드회사 CEO 중 정 부회장이 19억4100만 원의 연봉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3900만 원에 달했다.

카드업계는 지난해 2조6062억 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삼성카드가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등 성과급 적정성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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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평균 1억3900만원 최고
신한·국민카드 1억2700만원 순

카드업계에서 지난해 최고 연봉을 받은 CEO는 정태영(사진) 현대카드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7개 카드회사 CEO 중 정 부회장이 19억4100만 원의 연봉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2억9000만 원에 상여 6억3500만 원을 받았다.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가 18억600만 원,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9억92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사·감사의 1인당 평균 연봉도 현대카드(6억9000만 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카드(6억2100만 원), 신한카드(2억4400만 원), 롯데카드(1억6200만 원), 우리카드(1억4900만 원), KB국민카드(1억4700만 원), 하나카드(1억3400만 원) 순이었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카드회사는 삼성카드였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3900만 원에 달했다. 신한카드와 국민카드가 각각 1억2700만 원이었고 현대카드는 1억2000만 원, 하나카드는 1억1300만 원, 우리카드는 9100만 원, 롯데카드는 8900만 원이었다. 직원의 평균 근속 연수는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17.7년으로 가장 길었다.

카드업계는 지난해 2조6062억 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삼성카드가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등 성과급 적정성 논란이 일었다. 또한 고액의 배당 문제까지 불거져 고객을 외면한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한 카드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이 꺾이고 있어 올해 급여는 인상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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