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낮추자 신청액 3배↑…자영업자 '저금리 대환' 1조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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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고금리 대출의 교환 프로그램에 최근 신청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예산을 잡아 놓고 너무 까다로운 요건을 내세웠다는 비판에 문턱을 대거 낮춘 결과라고 하는데, 혹시 나도 되려나 하시는 분들 잘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김성훈 기자, 우선 신청 수요가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지난달 저금리 대환 보증은 7천333건, 3천614억원이 접수됐습니다.
신청액으로는 이전의 월 평균치보다 3배 가까이 신청이 급증했습니다.
이처럼 신청 수요가 급증한 건 제도 개선의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저금리 대환보증은 이자가 7%가 넘는 사업자 대출을 6.5% 아래로 바꿔주는 정책금융입니다.
하지만 까다로운 지원요건 등으로 신청이 저조해 '속 빈 강정'이란 지적이 따랐습니다.
이에 금융위는 지난달 13일부터 제도를 개편했는데요.
지원대상을 코로나19 피해여부를 따지지 않고 전체 자영업자와 소기업으로 넓혔고, 대환 한도도 최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렸습니다.
신청이 늘면서 지난달 말까지 누적 신청은 2만8천400건, 액수로는 9천944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출시 6개월여 만에 누적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앵커]
현재까지 진행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내년 말까지 9조5천억원 규모를 공급할 계획인데, 목표치에 비하면 아직 신청은 1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에 추가 제도 개선도 이뤄지는데요.
올 3분기 중에는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개인사업자 대출뿐만 아니라 일정 한도의 가계신용대출도 지원대상에 포함할 계획입니다.
자영업자들이 사업체 운영을 위해 가계대출도 끌어다쓰고 있는 실정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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