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80선 밑으로…'경기침체 우려'에 美 증시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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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슬아슬한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오늘(6일)은 장 초반부터 뚝 떨어졌습니다.
금융시장 흐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김기호 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키우고 있죠?
[기자]
네, 코스피가 2천480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조금 전 11시 20분 기준, 0.7% 빠진 2천475선에서 움직이고 있는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인 가운데 특히 반도체주들이 힘을 못쓰고 있는데요.
삼성전자가 1% 중반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고, 교환사채 발행과 공매도 악재 속에 SK하이닉스도 1% 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2차 전지 관련주도 부진한 모습인데요.
삼성SDI는 4%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0.6% 떨어져 866선까지 밀렸고, 원달러 환율은 어제(5일)보다 8원 넘게 올라, 1천318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죠?
[기자]
네, 뉴욕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 속에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우 지수는 0.24% 반등한 반면, S&P500은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 넘게 밀리면서 3거래일 연속 떨어졌습니다.
부진한 경제지표가 투심을 눌렀는데요.
지난달 민간기업 고용이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친 14만5천개 증가에 그치면서 고용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요.
미국 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한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도 51.2로, 시장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종목별로는 존슨앤드존슨의 주가가 4% 넘게 오르면서 헬스케어 업종 상승세를 이끈 반면,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엔비디아가 2%, AMD가 3% 넘게 빠지는 등 반도체 업종도 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SBS Biz 김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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