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사주겠다” 제안에 ‘강남 납치·살해’ 가담했던 20대…‘묵묵부답’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2023. 4. 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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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에 가담한 20대 피의자가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6일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강도예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아무개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하고 구속 수사할 필요가 있는지 심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월 황대한(36·구속)으로부터 피해자 A씨(48)를 살해하자는 제안을 받고 사건 모의 과정에 가담했다가 이탈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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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예비 혐의 구속영장 심사…6일 오후 결정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납치 및 살해 사건 공범 이모씨가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에 가담한 20대 피의자가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6일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강도예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아무개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하고 구속 수사할 필요가 있는지 심리했다.

서울 수서경찰서 경찰관들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이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범행에 가담한 이유가 있나', '범행에 가담했다가 그만 둔 이유가 무엇이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월 황대한(36·구속)으로부터 피해자 A씨(48)를 살해하자는 제안을 받고 사건 모의 과정에 가담했다가 이탈한 혐의를 받는다. 황씨는 이씨에게 "코인을 빼앗아 차를 한 대 사주겠다"며 범행을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납치·살해를 직접 실행한 황씨, 연지호(30·구속)씨와 과거 배달 대행 일을 하며 알게 된 사이다. 이씨는 피해자 A씨를 미행하는 등 범행 시기를 엿보다가 지난달 중순 범행에서 손을 뗐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 2일 이씨를 살인예비 혐의로 입건했다가 강도예비 혐의로 죄명을 변경했다. 이씨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날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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