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출마?→이철규 "말할 단계 아냐"…최재성 "의원보다 큰 자리 야먕"

박태훈 선임기자 2023. 4. 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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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과연 22대 총선에 출마할 것인지가 정치권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한 가운데 여당은 한 장관 차출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한 장관이 결국 나설 것으로 보는 의견이 주류를 이룬 가운데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은 한 장관의 눈높이가 국회의원에 맞춰져 있지 않다며 다른 견해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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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5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과연 22대 총선에 출마할 것인지가 정치권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한 가운데 여당은 한 장관 차출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한 장관이 결국 나설 것으로 보는 의견이 주류를 이룬 가운데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은 한 장관의 눈높이가 국회의원에 맞춰져 있지 않다며 다른 견해를 제시했다.

22대 총선 준비 작업을 담당할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6일 S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1년 후에 있을 일을 지금 말하는 건 새로운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 시점에선 당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고 한 장관이 정치에 발을 들일지에 대해 말하는 것 자체를 피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도 장관 직무에 충실하는 것이 대통령과 국정에 도움이 된다"며 지금은 법무부 장관 일에 충실할 때라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근인 김남국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한 장관은 100% 나온다"고 단언했다.

김 의원은 "한 장관이 나오면 (민주당으로선) 고맙다"며 그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안산 단원을로 나와도 "땡큐다. 진짜 나와달라"고 큰소리쳤다.

반면 최재성 전 수석은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한동훈 장관이 출마할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총선 출마 가능성을 낮게 점친 까닭에 대해선 "한동훈 장관이 국회의원 하기 위해서 정치에 뛰어든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정치 안 하고 그냥 바로 (대권에) 직행했지 않는가"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즉 "대권을 생각한다면 국회의원만을 위해서 뛰지 않을 것이이며 그 경로 말고 다른 경로를 생각하지 않겠나"는 것으로 총리 등을 통해 이력을 쌓아나갈 것으로 판단했다.

최 전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도 (한 장관의 총선 출마를) 생각 안 한다고 본다"는 점도 불출마 근거로 삼았다.

그는 "지금은 검찰공화국으로 법무부 장관이 검찰공화국을 방어하고 있는데 윤 대통령이 이 축을 무너뜨리면서 한동훈 장관을 차출해서 총선에 내보낸다?, 그건 정치적 계산법에 맞지 않는다"며 한 장관이 상당기간 내각에 남아 윤 대통령을 도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동훈 장관은 '출마여부'를 물을 때마다 "장관 직분에 충실할 따름이다"며 선을 그어왔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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