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해’ 범행 중단한 공범, 구속심사 출석…‘묵묵부답’

강남 40대 납치·살해 사건으로 추가 입건된 20대 A씨가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강도예비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뉴스1

서울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추가 입건된 20대 이모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6일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부터 강도예비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이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인정하냐’ ‘범행을 중단한 이유가 있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씨는 이번 사건의 피해자 A씨를 직접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는 황대한으로부터 “피해자에게 가상화폐를 빼앗아 승용차를 한 대 사주겠다”는 범행 제안을 받고, A씨를 미행·감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A씨를 미행하다 힘에 부친다는 이유로 지난달 중순 범행을 중단했다.

한편 황대한과 함께 A씨를 납치·살해한 연지후와 이들 범행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 이경우는 지난 3일 모두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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