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톤 전기트럭 'T4K' 상륙…포터·봉고보다 비싼 4669만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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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왕이고 혁신은 기본입니다. 과거 28년 동안 BYD는 이러한 이념을 기본으로 글로벌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국내 1톤 전기트럭 시장을 지배하는 현대차 포터와 기아 봉고에 도전장을 내민 BYD의 류쉐량 비야디(BYD) 아태자동차판매사업부 총경리가 내비친 자신감이다.
GS글로벌은 6일 중국 전기차·배터리 업체 BYD와 공식 수입계약을 체결하고 1톤 전기트럭 '티포케이(T4K)'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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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최대 적용시 1900만원대…'에베레스트 관통 시험' 신형 배터리 탑재"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기술이 왕이고 혁신은 기본입니다. 과거 28년 동안 BYD는 이러한 이념을 기본으로 글로벌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국내 1톤 전기트럭 시장을 지배하는 현대차 포터와 기아 봉고에 도전장을 내민 BYD의 류쉐량 비야디(BYD) 아태자동차판매사업부 총경리가 내비친 자신감이다.
GS글로벌은 6일 중국 전기차·배터리 업체 BYD와 공식 수입계약을 체결하고 1톤 전기트럭 '티포케이(T4K)'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T4K에는 BYD의 차세대 배터리가 탑재돼 안전성을 강화했다. 국내 1톤 전기트럭 중 최대용량인 82킬로와트시(㎾h)를 장착해 환경부 기준 상온에서 최대 246㎞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모터 출력 역시 국내 1톤 전기트럭 중 최대성능인 140킬로와트(㎾)다.
현대차 1톤 전기트럭인 포터2 일렉트릭과 기아의 1톤 전기트럭 봉고3 EV의 1회 충전시 주행거리 211㎞보다 30㎞ 이상 더 길게 주행 가능하다.
김상현 GS글로벌 기획신사업본부장 "T4K는 가장 가혹한 에베레스트 관통 시험을 통과한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했다"며 "누구에게는 소중한 화물을 싣는 차이지만 그보다 소중한 사람이 타는 차"라며 배터리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다.
국내 상용차 최초로 전기차 전력 에너지를 외부로 내보내는 V2L(Vehicle to Load)도 탑재했다. 충전구에 전용 젠더를 연결해 차량 배터리로 TV, 전자레인지, 커피머신 등 외부기기를 구동시킬 수 있다.
실내에는 12.8인치 스마트패드가 탑재됐다. 티맵모빌리티와의 협업을 통해 '티맵 EV 전용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전용 내비게이션은 실시간으로 배터리 소모량을 알리고 목적지 도착까지 필요한 배터리량, 도착 이후 잔여량 등도 예측해 운전자에게 즉각 전달한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인 '누구 오토'도 장착돼 음성을 통한 내비게이션 제어 및 전화걸기 등 스마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7일 오전 12시부터 카카오T 및 카카오 내비게이션 앱에서 사전예약을 안내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딜러와 계약 후 카카오T를 통해서 출고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슈퍼캡 롱레인지 프리미엄의 가격은 4669만원으로 책정됐다. 경쟁 모델인 포터2 일렉트릭(4375만~4554만원)이나 봉고3 EV(4365만~4550만원)보다 오히려 조금 비싼 가격이다. 다만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최대치인 1200만원을 받을 수 있고, 지자체 보조금 중 최대치를 받는 지역에서 소상공인 추가지원까지 적용받게 되면 약 1950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는 게 GS글로벌의 설명이다.
GS글로벌은 "T4K는 한국 고객들의 요청사항을 충실히 반영시켜 출시한 모델로 실용성, 편의성 등 스마트함을 강조했다"며 "T4K를 시작으로 향후 3톤, 5톤 등 전기 상용화물차 라인업을 확대해 국내 전기 상용화물차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BYD는 T4K가 한국과 공동으로 개발한 차량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류쉐량 총경리는 SK텔레콤·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을 감안한 듯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한국 기업과 손잡고 공동으로 개발했다"며 "한국 전기차 발전의 원동력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한편 BYD는 SNE리서치 기준으로 지난 1~2월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시장 점유율 23.3%로 1위를 차지한 중국 최대의 전기차 업체다. 전기차 배터리도 함께 생산한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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