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사천해경, 섬마을서 몰래 재배되는 양귀비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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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섬 마을에서 몰래 재배되고 있는 마약류 원료인 양귀비에 대한 집중 단속이 실시된다.
통영·사천해양경찰서는 양귀비 개화기와 수확기에 맞춰 7월 31일까지 양귀비 불법 재배 특별 단속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섬 마을에서 양귀비를 암암리에 재배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라며 "밀경작이 근절될 때까지 강력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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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암암리 재배는 엄연한 불법
남해안 섬 마을에서 몰래 재배되고 있는 마약류 원료인 양귀비에 대한 집중 단속이 실시된다.
통영·사천해양경찰서는 양귀비 개화기와 수확기에 맞춰 7월 31일까지 양귀비 불법 재배 특별 단속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4월부터 6월까지 개화기인 양귀비는 열매 등에 포함된 마약성분이 일시적인 통증 망각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양귀비를 마약 생산 목적으로 대규모 재배하지는 않지만 병원이 없는 섬 마을에서는 민간요법으로 배앓이와 관절통 등에 진통효과를 얻기 위해 양귀비를 상비약으로 사용하거나 달인 물을 가축 치료제로 이용하는 관습이 내려오고 있다.
통영해경의 최근 5년 간 양귀비 적발 건수는 2018년 17건(압수량 532주), 2019년 18건(714주), 2020년 39건(3374주), 2021년 19건(1109주), 2022년 37건(2362주) 등으로 지속적인 단속에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섬 주민은 주거지 텃밭에 양귀비 씨앗이 바람에 날려와 자연적으로 자라났을 뿐이라며 밀경작을 부인하지만, 해경은 의료 시설이 낙후된 섬 마을을 중심으로 암암리에 양귀비를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주요 단속 대상은 대마 밀경작·밀매·흡연, 양귀비 밀경작·담금주 제조, 해상을 통한 불법 마약류 밀반입, 해상 종사자의 마약류 공급 유통 투약 등이다.
해경은 이번 단속 기간동안 형사기동정과 경비함정을 총동원해 순찰을 강화하고 접근이 어려운 장소에는 무인헬기(드론)을 활용해 밀경작 현장 적발에 나선다.
아편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는 재배는 물론 종자를 소지하거나 매매하는 것도 불법이다. 이를 어길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섬 마을에서 양귀비를 암암리에 재배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라며 “밀경작이 근절될 때까지 강력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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