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아내, 파3 콘테스트서 ‘버디’… 역시 내조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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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의 여왕' 오지현이 '명인열전' 마스터스의 파3 콘테스트에서 뛰어난 샷 감각으로 남편 김시우를 도왔다.
오지현은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 파3 콘테스트 9번 홀(135야드)에서 9번 아이언으로 티샷, 홀컵 70㎝쯤에 붙인 데 이어 퍼트로 버디를 따냈다.
오지현의 내조를 받은 김시우는 결혼 한 달 뒤인 지난 1월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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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홀서 70㎝쯤 붙인 뒤 성공
남편의 공동 4위 기록에 큰 역할
우승자는 마스터스 못품는 징크스
임성재·김주형 스코어카드 미제출
‘내조의 여왕’ 오지현이 ‘명인열전’ 마스터스의 파3 콘테스트에서 뛰어난 샷 감각으로 남편 김시우를 도왔다. 오지현은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 파3 콘테스트 9번 홀(135야드)에서 9번 아이언으로 티샷, 홀컵 70㎝쯤에 붙인 데 이어 퍼트로 버디를 따냈다. 오지현의 ‘내조’를 앞세운 김시우는 4언더파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6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한 톰 호기(미국)와 2타 차이다.
1960년부터 시작한 파3 콘테스트는 마스터스 개막을 하루 앞두고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 정규코스 옆에 마련된 파3 홀을 도는 이벤트다. 선수들은 가족과 연인, 친구를 캐디로 동반하며 이들이 대타로 나서기도 한다. 순위 경쟁보다는 파티와 축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시우는 이날 이경훈, 재미교포 케빈 나와 같은 조로 출전했다. 김시우의 캐디를 맡은 오지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7승을 거둔 프로선수 출신이다. 김시우와 오지현은 지난해 12월 결혼했고, 오지현은 결혼 직후 은퇴한 뒤 내조에 전념하고 있다. 오지현의 내조를 받은 김시우는 결혼 한 달 뒤인 지난 1월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오지현은 “연습으로 (공) 한 박스를 치고 나왔다”며 “공을 물에 빠트리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마스터스에) 너무 오고 싶었는데, 이렇게 와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강조했다. 김시우는 오지현을 치켜세웠다. 그는 “결혼 전엔 마스터스 출전권이 없었는데, 올해 1월 우승으로 마스터스에 나오게 됐으니, 지현이가 선물해준 마스터스 출전”이라며 “동료 선수들이 지현이가 선수 출신인 걸 알고 있는데, 이렇게 잘 치니 뿌듯하다”고 설명했다.
김시우는 최근 상승세를 오지현의 공으로 돌렸다. 그는 “전에는 톱10 아니면 성적이 안 좋았는데, 공격적으로 치다가 안 되면 포기하는 경우가 잦았다”면서 “결혼 후에는 지현이가 옆에 있으니 끝까지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지현은 “돈 많이 벌어오라고 쪼고 있다”고 농담했다.
임성재 역시 지난해 12월에 결혼한 아내와 함께 출전했다. 그런데 임성재는 뛰어난 성적을 남기고도 스코어 카드를 내지 않았다. 파3 콘테스트에선 우승자가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있기 때문이다. 임성재는 4언더파를 챙겼다. 임성재는 “파3 콘테스트 징크스가 있다고 해서 대충 쳤는데, 첫 3개 홀에서 버디 2개가 나와서…”라고 설명했다. 김주형은 지인과 함께 출전, 1언더파를 남겼으나 역시 스코어 카드를 제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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