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형 장제국, 대학교육협의회장에…학교 재산 사적 이용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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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제27대 회장에 취임했다.
앞서 장 신임회장은 21세기 정치학회 이사장,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추진위원장, 게이오대학 한국총동문회 회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 등을 지냈고, 현재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특별위원장, 현대일본학회 회장, 주부산 헝가리명예대사, 아시아대학 총장포럼 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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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제27대 회장에 취임했다. 장 신임 회장은 1980년대 민주정의당 국회의원을 지낸 고 장성만 의원의 큰 아들이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형이다.
대교협은 6일 장 신임회장이 대교협의 제2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장 신임회장은 “역대 정부의 국가주의적 고등교육정책이 가지고 온 대학재정의 피폐를 정상화시키고, 인구정책의 실패가 초래한 지방 소멸과 지방대 붕괴를 막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의 고등교육 재정 확보 △대학의 자율성 보장 △지역대에 대한 과감한 정부 지원 건의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장 신임회장은 미국 조지워싱턴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미국 시라큐스대 법학 박사, 일본 게이오대 정치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2003년부터 동서대 국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국제협력위원장, 일본연구센터 소장, 부총장 등을 맡았다. 2011년부터 동서대 총장을 맡고 있다.
장 회장의 부친은 학교법인 동서학원의 설립자인 장성만 전 이사장으로 잘 알려졌다. 장 전 이사장은 1965년 경남정보대학을 시작으로 동서대(1992년 개교), 부산디지털대학교(2002년 개교) 등 3개 대학을 설립했다. 장 신임회장도 부친이 세운 동서대에서 국제학부 교수로 일하다가, 총장 등을 지낸 바 있다. 2012년 동서학원 재단법인 명의의 고가 아파트에서 10년 넘게 거주하며 종합부동산세 등 재산세를 전혀 내지 않았다는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의 지난해 보도 등으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앞서 장 신임회장은 21세기 정치학회 이사장,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추진위원장, 게이오대학 한국총동문회 회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 등을 지냈고, 현재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특별위원장, 현대일본학회 회장, 주부산 헝가리명예대사, 아시아대학 총장포럼 이사로 활동 중이다.
한편 장 신임회장은 대교협의 위상 및 역할 강화가 전망되는 시기에 회장에 오르게 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16일 ‘제3차 대학규제개혁 협의회’와 ‘제9차 대학기본역량진단제도 개선협의회 결과를 공개하면서 대학에 대한 국가 재정지원의 기준이 된 교육부 주도의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를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5년부터는 대교협의 기관평가인증에 따라 대학 재정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8일 시작되는 장 신임회장의 임기는 1년이다.
박고은 기자 eu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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