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다다오, LG아트센터 설계 후 첫 방문…“상상했던 것보다 밀도 높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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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밀도 높은 건축물이 됐다."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자신이 설계한 LG아트센터서울을 완공 이후 첫 방문한 뒤 이렇게 말했다.
6일 LG아트센터 서울에 따르면 안도 다다오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있는 LG아트센터를 찾았다.
안도 다다오의 상징과도 같은 미니멀한 노출 콘크리트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옮겨온 LG아트센터 서울은 개관 이후 마곡 지구의 명소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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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밀도 높은 건축물이 됐다.”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자신이 설계한 LG아트센터서울을 완공 이후 첫 방문한 뒤 이렇게 말했다.
6일 LG아트센터 서울에 따르면 안도 다다오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있는 LG아트센터를 찾았다.
그는 “건축은 설계자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설계하는 사람, 건축하는 사람, 현장을 조작하는 사람 그리고 클라이언트(고객)의 마음이 하나의 팀이 돼 만드는 것”이라고 랬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이렇게 기업이 만들어 기부하는 공연장, 자연과 연결된 공연장은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세계의 아티스트들이 와서 새로운 공연이 시작되고, 사람들이 서로 자극 받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G아트센터서울은 13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LG시그니처홀을 비롯해 가변형 블랙박스로 구성된 U+스테이지 등 2개 공연장과 리허설룸, 교육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작년 10월 개관했다. 안도 다다오의 상징과도 같은 미니멀한 노출 콘크리트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옮겨온 LG아트센터 서울은 개관 이후 마곡 지구의 명소로 자리했다.
안도 다다오는 “시간이 지나면 이 식물원의 나무들도 자라고 여기서 창의적 경험을 한 사람들도 자라날 것이다. 그들이 성장해 세계로 나가 좋은 일을 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도 다다오는 자신이 설계한 강원도 원주의 뮤지엄 산(SAN)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개인전 등을 위해 최근 방한했다. 그의 일본 이바라키시의 교외 주택가에 있는 ‘빛의 교회’와 30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나오시마 프로젝트, 지추미술관 등이 있다. 국내에도 원주 ‘뮤지엄 산’, 제주 ‘본태박물관’, ‘유민미술관’ 등이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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