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올까...‘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광주비엔날레 7일 개막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3. 4. 6. 11: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월 9일까지 94일간 대장정 돌입
전세계 79명 작가 300개 작품 전시
강기정 광주시장이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앞둔 지난 5일 광주 북구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네덜란드 파빌리온 개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광주시]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개막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79명의 작가가 참여해 300여 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오는 7일부터 7월 9일까지 94일간 국립광주박물관 일원에서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를 주제로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개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비서구권 시각을 담아 ‘탈국가적 큐레이팅’을 추구해 온 이숙경 예술총감독이 총괄하는 본전시와 유럽·아시아 등 9개국과 협업한 국가별 파빌리온(특별관) 전시로 구성된다.

올해 광주비엔날레 주제인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는 도가의 근본 사상을 담은 도덕경 78장 ‘유약어수(柔弱於水)’를 빌려 이질성과 모순을 수용하는 물의 속성을 반영한다.

본 전시인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은 △은은한 광륜 △조상의 목소리 △일시적 주권 △행성의 시간들 등 4개 소주제로 나뉜다.

개막식은 6일 오후 6시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앞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황금비둘기상)이 신설됐고 미술계 주요 인사들의 심사를 거쳐 광주비엔날레 참여 작가 중 우수 작가도 선정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달 31일 열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만나 요청했던 김건희 여사의 비엔날레 참석 여부는 미지수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는 김 여사의 참석에 대해 “참석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 결정됐다고 하더라도 (경호상의 이유로) 제가 얘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