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화법 담은 웹툰...“현금결제한다는 말씀 드린적 없는데요?”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4. 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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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간 한동훈’이란 제목의 풍자 글을 토대로 한 웹툰.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웹툰과 다양한 글을 통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화법이 화제다.

특히 한 장관이 야당 국회의원들과 설전을 벌일 때 나타나는 특유의 반문 화법이 담겨 더 주목 받는 모양새다.

지난달 29일 온라인 한 커뮤니티에 ‘편의점에 간 한동훈’이란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 달린 댓글을 보면 한 장관이 특유의 반문 화법으로 편의점 직원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묘사돼 있다.

물론 실제로 나눈 대화는 아니고 편의점 직원과 한 장관의 만남을 가정해 나눈 문답 형식의 글이다.

일례로 편의점 직원이 한 장관에게 “카드 앞쪽에 꽂아주세요”라고 말하자 한 장관은 “저는 카드로 결제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없습니다”라고 답한다.

이어 편의점 직원이 “현금결제 하시겠어요?”라고 묻는다. 한 장관은 “제가 현금결제를 하겠다는 말씀도 드린 적이 없는데요?”라고 반문한다.

지난달 29일 ‘편의점에 간 한동훈’이라는 제목의 한 커뮤니티 글에 달린 댓글 내용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편의점 직원은 답답하다는 듯 다시 결제 방식을 묻자 한 장관은 “제가 물건을 사려고 한다는 건 어떻게 아시죠?”라고 편의점 직원과의 대화 중인 주제와는 다소 벗어난 질문을 되묻는다.

편의점 직원은 항의하듯 “물건 골라서 계산대 올려놓으셨잖아요”라고 말하자 한 장관은 “계산대에 올린 물건을 구매할 것이라는 건 억측이죠”라고 말하는 식이다.

웹툰 속 편의점 직원은 한 장관과 입씨름을 하며 진땀을 빼는 모습인 반면, 한 장관은 시종일관 여유 있는 표정과 손짓으로 편의점 직원을 대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야권 성향의 커뮤니티에 달린 한 댓글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 글이 인기를 끌자 편의점이 아닌 ‘만두 전문점에 간 한동훈’ 등으로 장소를 바꿔 회자되며, 아예 웹툰까지 등장했다. ‘세계 최초 음성 지원? 코믹툰’이라는 제목의 웹툰 상에서도 한 장관 특유의 화법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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