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2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예정대로 행사"

이승연 2023. 4. 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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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오는 5월 하순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최근 크레디트스위스(CS) 파산을 계기로 조건부 신종자본증권(코코본드·AT1)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된 가운데 국내 금융사는 줄줄이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을 예정대로 행사하겠다고 밝히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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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DGB대구은행이 오는 5월 하순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최근 크레디트스위스(CS) 파산을 계기로 조건부 신종자본증권(코코본드·AT1)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된 가운데 국내 금융사는 줄줄이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을 예정대로 행사하겠다고 밝히고 나섰다.

이번 대구은행의 콜옵션 행사도 이와 무관치 않다. 최근 크레디트스위스(CS) 파산, 매각 과정에서 약 22조원 가량의 조건부 신종자본증권의 상각처리로 금융권 리스크가 우려되는 배경에서 불확실성을 차단하고자 실시한다는 설명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통상 신종자본증권 발행액은 은행의 BIS자기자본에 포함돼 있어 콜옵션 행사 시 자기자본 감소로 은행의 자본적정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하지만 DGB대구은행의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자기자본에서 이미 차감돼 있어 다음달에 콜옵션을 행사하더라도 BIS자기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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