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건산업 수출 31조 원…4.7%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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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22년 보건산업 수출액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난해 보건산업 수출액이 화장품과 의료기기 수출은 감소로 전년보다 4.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2년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보면,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을 합친 보건산업 수출액은 242억달러(약 31조9천만원)를 기록했습니다.
분야별로 보면, 의료기기 82억달러, 의약품 81억달러, 화장품 80억달러 순으로 수출실적이 높게 나왔습니다.
의약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8% 늘었습니다. 미국, 일본, 독일 순으로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의약품 수출의 8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는 '바이오의약품', '백신류', '기타의 조제용약'순으로 수출 비중이 높았습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미국·일본·헝가리 등 국가에서 감소세를 보였지만, EU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생산 백신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며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의료기기 수출액은 2021년 대비 11% 감소했습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순으로 많았고,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의료기기 수출의 78.2%를 차지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진단용 시약', '초음파 영상진단기', '임플란트', '방사선 촬영기기' 순이었습니다.
화장품 수출액은 2021년보다 13.4% 줄어들었습니다. 중국, 미국, 일본, 홍콩순으로 많았고,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화장품 수출의 92.9%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이 여전히 화장품 수출 1위를 유지했지만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이 29.1% 감소했습니다. 반면, 한류 영향으로 베트남과 대만, 태국 등 동남아 신흥국가 중심으로 수출이 높아졌고, 외부활동의 본격화로 '색조화장용 제품류' 수요도 증가했습니다.
진흥원은 "기업들의 원가부담과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하나, 보건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선제적 지원방안이 마련되고 있어 진흥원도 이에 발맞춰 보건산업 수출에 대한 지속적인 정책지원 및 모니터링을 통해 보건산업 수출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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