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년 전통 대웅제약도 CVC 설립…전승호 대표, 투자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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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년 전통의 대웅제약그룹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를 설립했다.
한편 대웅제약그룹은 일반적인 CVC 형태인 신기술금융사(이하 신기사) 대신 창업투자회사(이하 창투사)를 택했다.
대웅제약그룹 관계자는 "대웅인베스트먼트는 후기 단계 기업에 대한 재무적 투자(FI)보다 초기 단계에 기술 차별성이 높은 기업과의 R&D 협력 등 SI 투자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다"며 "창투사의 초기 벤처기업 의무투자는 큰 제약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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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79년 전통의 대웅제약그룹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를 설립했다. 이번 CVC 설립을 토대로 유망 바이오벤처를 발굴하고, 전략적 투자(SI)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그룹은 지난달 말 대웅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설립 자본금 20억원으로 창업투자회사 등록 요건을 갖췄다. 조만간 라이선스를 획득할 예정이다.
대웅인베스트먼트는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가 직접 이끈다. 서울대 제약학 석사를 졸업한 전 대표는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거쳐 지난 2018년 대웅제약 대표 자리에 올랐다.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10억달러(약 1조3180억원)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대웅제약 계열사인 한올바이오파마 인사도 합류했다. 박승국 한올바이오파마 부회장과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가 대웅인베스트먼트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대웅제약그룹 관계자는 "대웅인베스트먼트는 대웅제약 뿐만 아니라 한올바이오파마, 대웅바이오 등 그룹사 전체 연구개발(R&D)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SI를 진행하게 된다"며 "전 대표와 시너지 창출 방안 등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그룹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겸하고 있는 박 부회장은 오랜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성 평가에 집중한다. 정 대표는 뉴욕 보스턴에서의 오픈이노베이션 노하우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대웅제약그룹은 일반적인 CVC 형태인 신기술금융사(이하 신기사) 대신 창업투자회사(이하 창투사)를 택했다. 신기사의 경우 필요 설립 자본금이 100억원으로 창투사의 5배나 된다. 그러나 창투사와 비교해 투자 의무에서 자유로워 대기업들이 주로 CVC로 신기사를 선택한다.
신기사와 달리 창투사는 벤처투자조합의 일정 비율을 초기 벤처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해외 투자도 쉽지 않다.
대웅제약그룹 관계자는 "대웅인베스트먼트는 후기 단계 기업에 대한 재무적 투자(FI)보다 초기 단계에 기술 차별성이 높은 기업과의 R&D 협력 등 SI 투자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다"며 "창투사의 초기 벤처기업 의무투자는 큰 제약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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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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