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금속활자본 공개 기념해 파리서 직지 편찬 배경 강연

이세원 2023. 4. 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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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은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 이하 직지) 하권 공개를 기념해 '직지의 편찬배경과 한국불교의 인쇄문화유산'을 주제로 13일(현지시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콘퍼런스를 연다고 6일 밝혔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이달 12일부터 7월 16일까지 열릴 특별전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에서 직지를 전시하는 데 이를 계기로 직지에 관한 이해를 증진하고 한국 불교의 인쇄 문화를 알리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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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국립도서관 50년 만에 공개 전시…범종스님이 연사로
직지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은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 이하 직지) 하권 공개를 기념해 '직지의 편찬배경과 한국불교의 인쇄문화유산'을 주제로 13일(현지시간)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콘퍼런스를 연다고 6일 밝혔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이달 12일부터 7월 16일까지 열릴 특별전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에서 직지를 전시하는 데 이를 계기로 직지에 관한 이해를 증진하고 한국 불교의 인쇄 문화를 알리겠다는 취지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 공동 개최한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범종스님이 직지 제작 배경 등에 관해 강연하고 청중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직지 불어판 번역을 담당한 야니크 브뤼느통 파리7대학 교수가 현장에서 불어로 통역한다.

50년만에 공개되는 직지 [프랑스국립도서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직지심경 혹은 직지심체요절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직지는 고려 공민왕 시절인 1377년 충북 청주 흥덕사에서 상하 2권으로 간행됐다.

상권은 전해지지 않고 38장 분량의 하권만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직지 실물이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1973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열린 '동양의 보물' 전시 이후 50년 만이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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