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수로 램파드를 데려온다고?...”웃음거리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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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선택이 비웃음을 받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첼시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첼시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던 시절에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물론 첼시가 당장의 성적을 바라고 램파드 감독을 선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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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첼시의 선택이 비웃음을 받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첼시는 최근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결별했다. 남은 시즌은 브루노 살토르 코치 대행 체제로 진행될 것이라 예상됐다. 실제 살토르 코치는 리버풀전에서 팀을 이끌며 0-0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첼시는 살토르 코치의 경험 부족을 걱정했던 것 같다. 첼시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디 애슬레틱’, ‘BBC’ 등 복수의 매체들은 첼시가 램파드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방수로 선임해 남은 기간 최선의 성적을 내도록 하려는 것이다. 첼시는 현재 리그 11위, 유럽 대항전 진출과는 거리가 먼 상태다.
램파드 감독은 시즌 도중 에버턴에서 경질된 뒤 무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리버풀전에서 관중석에 있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담겼으나, 램파드 감독이 첼시의 레전드이기 때문에 첼시의 홈구장을 방문해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그러나 이 장면이 힌트였던 셈이다.
문제는 의심되는 능력이다. 램파드 감독은 지난 시즌 에버턴을 강등권까지 끌고 가며 많은 비판을 들었고, 이번 시즌에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결국 경질됐다. 첼시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던 시절에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굳이 하나 뽑자면 메이슨 마운트를 1군으로 데려온 정도. 특히 첼시에서 한 차례 실패를 겪었던 감독을 다시 데려오려는 모습을 두고 비판이 일었다.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사이먼 조던은 영국 ‘토크 스포츠’에서 “나는 첼시가 램파드를 선임하는 게 웃긴 일이라 생각한다. 첼시는 웃음거리가 될 것 같다. 왜 첼시가 웃음거리가 되고 싶어 하는지 모르겠다. 램파드는 좋은 사람이지만, 상관없다”라며 첼시의 선택이 비웃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첼시가 당장의 성적을 바라고 램파드 감독을 선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또한 시즌 마무리까지 10경기 정도를 앞둔 상황에서 소방수로 데려올 만한 감독도 마땅히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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