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통과

정윤아 기자 2023. 4. 6. 11: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6일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본회의를 거쳐 특별법이 제정되면, 지역의 숙원인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방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전부지 국가지원과 종전부지 개발을 골자로 한 '광주 군 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기호 국방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04.0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6일 국회 국방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본회의를 거쳐 특별법이 제정되면, 지역의 숙원인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방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전부지 국가지원과 종전부지 개발을 골자로 한 '광주 군 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여야는 송갑석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광주군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안'과 이용빈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구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을 통합 조정해 위원회 명의로 다시 제안해 통과시켰다.

김병주 민주당 간사의 제안설명에 따르면 국가는 국유재산법 제55조 및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9조에도 불구하고 이전사업과 지원사업의 추진과정에서 사업비가 용도폐기된 재산의 가액을 초과하게 된 때에는 예산의 범위 내에서 해당 중앙관서의 장의 요구에 의해 사업시행자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가는 이전사업을 위해 필요한 경우, 사업시행자에게 예산의 범위에서 비용을 융자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이전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20조에 따른 군 공항 이전사업지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광주 군 공항은 개항 당시 외곽에 위치하였으나 도심지역이 확대되면서 주민들로부터 이전 요구가 제기됐다.

특히 소음 발생으로 인한 주민 생활의 불편이 커지고 있으며, 고도·개발 제한으로 인한 도시경쟁력 저하에 따른 사회적 갈등도 확대됐다.

군 공항은 국가 주요 보안시설로서 그 이전에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므로 국가 주도의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2013년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2016년 하반기부터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하지만 관련 지자체 간 입장 차이로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 단계에서 멈춰섰다.

기부 대 양여 방식의 한계 때문에 실행 단계로 나아가지 못한 것이다. 현 공항의 가치인 양여재산의 가액 만으로 기부재산인 새로운 군공항을 건설하고, 이전 주변 지역을 지원하게 돼 있어 사업의 진척이 없었다는 설명이다.

다른 지역의 군 공항 이전과 달리 광주 군 공항은 대상지역이 확정됐거나 일부 기능이 다른 공항으로 이전되는 특수성을 감안할 때 기존의 군 공항 관련 법률과 별도로 대구ㆍ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한 특별법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