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MHK, 배수영 작가 초대전 ‘Switch ∞ Sign’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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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MHK는 2023년 4월의 봄날, 기계적 에너지에서 출발해 인간의 철학적 사유를 더욱더 시적이고 감성적 형태로 만들어내는 설치미술가 배수영의 'Play ground'를 마련하는 초대전을 4월 7일부터 4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안현정 미술평론가는 "아티스트 배수영은 기계시대를 부정하지 않는다. 이른바 Tech_Humanity, 기술 진보 시대 속에서 인간이 취해야 할 방향성을 '스위치의 온/오프라인'이라는 선택적 사인에 담아 '인간의 가능성'을 무한대(∞)까지 확장하는 태도를 취한다. 작가의 질문은 '산업화, 기계화로 우리 인간들은 얼마나 편해졌는가?'로부터 시작한다. 포스트 코로나와 맞물린 2023년 엔데믹 시대, 5차 산업혁명을 목도하는 '지금-여기'의 현상 속에서 '기술경쟁과 효용성'이 우리의 일상을 어디까지 끌고 가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작가가 주목한 것은 일상을 파괴하는 번아웃(Burn out) 현상, '피로 바이러스'로부터 비롯된 휴머니티의 훼손은 정신 및 뇌 질환의 급격한 증가를 낳았고, 이는 인간과 자연이 보내는 '스위치 사인, 이른바 휴식과 치유에의 경고'를 가져왔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거시적 안목의 '예술 사회학적' 맥락을 통해 '미술'의 가치를 '테크-휴머니티'의 관점까지 확장하는 작가의 문제의식으로부터 시작한다. 작가는 새로운 창의성을 발휘하는 일상을 공유하기 위해 삶의 스위치를 잠시 멈추고 리셋함으로써 무한한 에너지를 발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30여 년간 작품 활동을 쉼 없이 이어온 작가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자신을 포함한 주변인들이 번아웃 되는 일들을 목도하면서, '최선(最善, 가장 좋음)'을 '끝까지 몰아붙임'으로 착각해온 것은 아닌지를 반성하게 된 것"이라고 이번 전시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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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MHK는 2023년 4월의 봄날, 기계적 에너지에서 출발해 인간의 철학적 사유를 더욱더 시적이고 감성적 형태로 만들어내는 설치미술가 배수영의 ‘Play ground’를 마련하는 초대전을 4월 7일부터 4월 29일까지 개최한다.
배수영은 새로운 밀레니엄을 여는 해인 2000년 오사카에서 미술대학을 졸업하면서부터 현재까지 그의 작가적 언어로 ‘Humanity’를 이야기하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국가적 공공미술 프로젝트, 주요 무대 기획, 기업과 예술의 융합 등 수 많은 문화 예술적 기획을 총감독하며 조형적 감각을 각 분야에서 여지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쉼 없이 달려 온 배수영 자신을 현시점의 지쳐 있는 대중들에 투영하여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 ‘Switch ∞ Sign’은 배수영의 올해 첫 개인전이며 갤러리 MHK와 함께 다양한 컬러와 조형을 시각적 즐거움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안현정 미술평론가는 “아티스트 배수영은 기계시대를 부정하지 않는다. 이른바 Tech_Humanity, 기술 진보 시대 속에서 인간이 취해야 할 방향성을 ‘스위치의 온/오프라인’이라는 선택적 사인에 담아 ‘인간의 가능성’을 무한대(∞)까지 확장하는 태도를 취한다. 작가의 질문은 ‘산업화, 기계화로 우리 인간들은 얼마나 편해졌는가?’로부터 시작한다. 포스트 코로나와 맞물린 2023년 엔데믹 시대, 5차 산업혁명을 목도하는 ‘지금-여기’의 현상 속에서 ‘기술경쟁과 효용성’이 우리의 일상을 어디까지 끌고 가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작가가 주목한 것은 일상을 파괴하는 번아웃(Burn out) 현상, ‘피로 바이러스’로부터 비롯된 휴머니티의 훼손은 정신 및 뇌 질환의 급격한 증가를 낳았고, 이는 인간과 자연이 보내는 ‘스위치 사인, 이른바 휴식과 치유에의 경고’를 가져왔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거시적 안목의 ‘예술 사회학적’ 맥락을 통해 ‘미술’의 가치를 ‘테크-휴머니티’의 관점까지 확장하는 작가의 문제의식으로부터 시작한다. 작가는 새로운 창의성을 발휘하는 일상을 공유하기 위해 삶의 스위치를 잠시 멈추고 리셋함으로써 무한한 에너지를 발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30여 년간 작품 활동을 쉼 없이 이어온 작가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자신을 포함한 주변인들이 번아웃 되는 일들을 목도하면서, ‘최선(最善, 가장 좋음)’을 ‘끝까지 몰아붙임’으로 착각해온 것은 아닌지를 반성하게 된 것”이라고 이번 전시의 의미를 강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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