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정부, CS 고위직 1000명 보너스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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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정부가 최근 경쟁 은행 UBS에 인수된 크레디트 스위스(CS)의 고위직 1000명에 대해 보너스를 삭감토록 지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현지시간) 스위스 연방 평의회가 이날 재무부에 크레디트 스위스의 보너스를 최대 6000만스위스프랑(871억7280만원) 삭감하도록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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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급된 것도 회수 추진
스위스 정부가 최근 경쟁 은행 UBS에 인수된 크레디트 스위스(CS)의 고위직 1000명에 대해 보너스를 삭감토록 지시했다. 이미 지급된 보너스를 회수할 방법도 강구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현지시간) 스위스 연방 평의회가 이날 재무부에 크레디트 스위스의 보너스를 최대 6000만스위스프랑(871억7280만원) 삭감하도록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평의회는 이미 지급된 보너스를 회수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그 결과를 재무부와 금융규제 기관인 금융감독청에 관련 내용을 보고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앞서 스위스 정부는 스위스은행법을 적용해 직원들에게 지급이 연기된 주식 보상 등 작년분까지의 변동 보수 지급을 잠정 유예하도록 명령한 바 있다. 스위스 은행법은 연방 정부 지원을 받은 은행에 대해 직원의 급여에 대한 명령을 정부가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위스 정부는 UBS의 크레디트 스위스 인수를 지원하기 위해 UBS에 90억스위스프랑(12조7000억원)의 보증을 제공했고 스위스국립은행은 1000억스위스프랑(141조원)의 유동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명령에 따라 크레디트 스위스의 경영진은 보너스 전액이 삭감되고 한 단계 아래 직급은 50%, 그보다 아래 직급은 25%의 보너스가 삭감된다. 이에 대해 연방 의회는 보너스의 차등삭감에 대해 성명에서 “크레디트 스위스의 상황에 대한 최고 경영진의 책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수개월 내 UBS로의 인수가 완료될 때까지는 모든 관리직 직급에 대해 발생하는 보너스가 삭감될 예정이다. 이같은 결정은 크레디트 스위스 이사회가 4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한 대면 연례 총회에서 투자자들이 현재 은행의 상황에 대해 거세게 반발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원호연 기자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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