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성장 주도 대표기업 300개 육성한다

2023. 4. 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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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을 목표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 내의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이 힘을 모아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에 나선다.

중기부(장관 이영)는 6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지역의 다양한 지원기관이 이어달리기 방식으로 지역기업을 지원하는 '지역중소기업 성장프로젝트 300'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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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잠재·예비·선도기업 구분 맞춤 지원
중소·스타트업이 밀집해 있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일대 모습 임세준 기자

지역경제 활성을 목표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 내의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이 힘을 모아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에 나선다.

중기부(장관 이영)는 6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우선 2027년까지 지역경제의 성장을 주도하는 대표 중소기업 300개를 육성한다. 14개 비수도권 지역의 주축산업 분야 기업의 성장단계를 ‘잠재·예비·선도기업’으로 구분, 단계별로 차별화된 성장전략을 수립하겠다는 게 골자다.

선도기업엔 전후방 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을 지원해 글로벌 수준의 역량을 갖추도록 하고, 예비기업엔 투자유치, 신기술 기반 제품개발 등을 통해 시장 선도기업으로 키우는 식이다. 단일 지역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수소, 반도체 등 미래 신산업 분야는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초광역권 선도기업’ 20개를 선정·지원하게 된다.

지역의 다양한 지원기관이 이어달리기 방식으로 지역기업을 지원하는 ‘지역중소기업 성장프로젝트 300’도 추진한다. 이를 종합해 2027년까지 17개 지역에서 300개의 성공사례를 창출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디지털 전환 등 융복합 시대에 맞춰 2027년까지 17개 지역에서 100개의 전(全)주기 협업사례도 창출하기로 했다. 과제기획부터 기술 및 제품개발, 사업화, 생산·유통까지 협업활동 등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또, 지역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인재대학’ 지정, ‘네트워크론’ 도입, 글로벌 공급망 진출 지원 등 인력·금융·수출 분야의 지원을 도입·개선한다.

중소기업 인재대학은 지역 중소기업 수요에 맞춘 특정 분야의 중소기업 계약학과 전 학위과정을 다루는 주관대학이며, 네트워크론은 협력기업이 납품발주서를 기반으로 자금을 대출받고 구매기업이 이를 상환하는 단기 정책자금이다.

지역중소기업의 위기 대처 방안도 강화한다. 현재 5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위기지원센터를 2027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해 위기 징후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전국 10개 지역에 있는 구조혁신지원센터 역시 같은 기간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영 장관은 “지방시대의 성공을 위해선 지역 스스로 성장동력을 찾고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중기부와 지자체, 지역 혁신기관이 ‘원팀’이 돼 지역 중소기업 중심의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상수 기자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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