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 늘었다?… "나쁜 사람 아니었다고"

가수 성시경이 유튜브를 시작하고 남성 팬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사진=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캡처

가수 성시경이 최근 남성 팬이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 게스트로 출연한 성시경은 유튜브를 시작하고 생긴 변화에 대해 이야기 했다. 성시경은 "제가 원래 남자 팬이 많은 가수가 아니었다"며 "여자친구가 좋아하니까 인정할 수 없는 제일 싫어하는 가수 중 하나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성시경은 "정해인이나 박보검을 좋아한다고 하면 포기한다"며 "근데 성시경이 좋다고 하면 '걔가 왜 좋아'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잘 자요' 이런 것도 하니까"라고 덧붙였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맛집 소개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성시경은 "구독자 70%가 남자들이다"라며 "아마 어릴 때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가수니까 한 번씩은 저를 안 좋아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제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고 이제는 누굴 미워할 힘이 없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성시경은 '이 형 그렇게 나쁜 사람 아니었구나' '그동안 미워해서 미안해' '이렇게 좋은 사람인 줄 몰랐다' 등의 댓글이 달린다고 말했다. 또 "과거 콘서트를 열면 보통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8대2 정도였다"며 "최근엔 남성분들의 비율이 반을 넘었다"고 달라진 팬층을 실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