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 아시아 최초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 운영

박정렬 기자 2023. 4. 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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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Total Observation Center)를 개소한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5일 윤승규 병원장, 인용 진료부원장, 이요섭 영성부원장 신부, 송교영 로봇수술센터장과 인튜이티브 최용범 한국지사대표, 이만 제디 SP글로벌 총괄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센터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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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과 인튜이티브 최용범 인튜이티브 한국지사대표(사진 왼쪽에서 일곱번째)가 5일 로봇수술센터 앞에서 아시아 최초의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Total Observation Center)’현판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Total Observation Center)를 개소한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5일 윤승규 병원장, 인용 진료부원장, 이요섭 영성부원장 신부, 송교영 로봇수술센터장과 인튜이티브 최용범 한국지사대표, 이만 제디 SP글로벌 총괄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센터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09년 3월 개원과 더불어 2세대 다빈치 로봇 수술기 '다빈치 S'를 도입한 이래 현재 4세대 '다빈치 Xi' 3대와 '다빈치 SP' 1대 등 총 4대를 동시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단 시간 다빈치 로봇 수술 1만례를 달성하며 우수한 임상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병원은 지난 2013년 체계적인 로봇수술 교육을 위해 아시아에서 다섯 번째, 국내에서는 첫 번째로 로봇수술 트레이닝 센터를 열었다.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를 통해 국내 최초로 의료진 임상 권한 프로그램(Credentialing)을 확립하고 국제술기교육센터 카데바 술기 교육을 통한 로봇수술 트레이닝을 시행하는 등 효과적인 로봇 수술을 위한 '허브' 역할을 수행해왔다.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는 로봇수술기 '다빈치'의 제작사인 인튜이티브가 약 10년간 미국의 의료진과 함께 다양한 지표를 만들어 이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한 로봇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병원을 지정한다. 서울성모병원은 로봇수술 건수뿐 아니라 우수한 임상 결과, 효율적인 수술방 운영, 수준 높은 지원팀 등이 유기적으로 운영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날 현판식을 계기로 양 기관은 로봇수술의 발전과 의료진의 교육·훈련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성모병원은 로봇수술을 처음 시작하는 의료기관과 의료진에게 멘토링을 진행하고, 인튜이티브는 체계적인 로봇수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 훈련과 관련된 디지털 제품의 활용법 가이드 등을 제공한다.

윤승규 병원장은 "아시아 최초의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 운영은 그동안 의료진의 헌신과 노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발전된 로봇수술 기술을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나누어 많은 의료진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서울성모병원의 위상도 한층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교영 로봇수술센터장은 "타 병원보다 로봇수술의 도입은 늦었지만 지난해 10월에 1만례를 달성하는 등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특히 2021년 단일공 수술이 가능한 다빈치 SP를 도입한 후 양성 질환은 물론 악성 종양 수술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새로운 적응증 확대를 위해 젊은 외과의를 중심으로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용범 대표는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의 선진 운영시스템과 우수한 임상 결과, 뛰어난 역량을 지닌 케어팀 등이 최고의 결과를 끌어냈다"며 "서울성모병원의 역량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향후 로봇수술센터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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