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당 결정 완벽하게 관철해야"…'자력갱생'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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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당의 결정을 완벽하게 관철해야함을 강조하면서 '자력갱생'의 기조를 부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에 당 결정을 '무조건적인 집행정신'으로 완벽하게 관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1분기 계획을 완수했다고 언급하면서 올해에 "당이 제시한 투쟁 목표들을 기어이 점령하자"라고 강조했다.
또 신문은 '정치사상적 위력'을 증대시켜야 한다면서 당 결정 관철의 성과 여부는 결정적으로 '당 조직'들의 역할에 달려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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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당의 결정을 완벽하게 관철해야함을 강조하면서 '자력갱생'의 기조를 부각했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의 성과를 위해 주민들을 '결속'하기 위한 의도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에 당 결정을 '무조건적인 집행정신'으로 완벽하게 관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1분기 계획을 완수했다고 언급하면서 올해에 "당이 제시한 투쟁 목표들을 기어이 점령하자"라고 강조했다. 또 신문은 '정치사상적 위력'을 증대시켜야 한다면서 당 결정 관철의 성과 여부는 결정적으로 '당 조직'들의 역할에 달려있다고 했다.
2면에서는 '자력갱생'의 기조를 언급하며 "이 길에 우리국가와 인민의 존엄과 위대함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우리는 그 어떤 요행수나 외부의 도움이 아니라 오직 자체의 힘으로 걸음걸음 부닥치는 도전과 난국을 결연히 타개하고 우리의 구상과 결심대로, 우리가 정한 시간표대로 새시대로 진군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3면에서는 당 일꾼들에게 '인간애'와 '다정다감한 품성'을 지니라고 당부하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대중은 우격다짐으로 내려 먹이기만 하는 일꾼이나 숫자 밖에 모르고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 줄 모르는 일꾼들을 신뢰하지 않는다"면서 "일꾼이 되기 전에 먼저 참인간이 돼야 대중이 진정으로 매혹되고 따르는 대오의 기수가 될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4면에는 농업대학들에서 '원격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계응상사리원농업대학과 숙천농업대학의 사례를 조명하며 각지 농업대학들에서 원격교육 체계를 강화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농업근로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또 황해북도에서는 '교육지원 열의'가 고조되고 있다면서, 도 체신관리국이나 도 무역관리국이 액정TV나 컴퓨터를 비롯한 설비 물자들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5면에서는 얼마 전 진행된 '2023년 중앙기관일꾼 체육경기대회'의 개최 소식이 실렸다. 북한은 올해 지속적으로 여러 체육 행사를 개최하는 등 체육부문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신문은 "한마음 한뜻이 돼 다양한 전술을 확대하는 선수들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응원자들의 모습은 대중체육 열의가 비상히 양양돼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선전했다.
6면에서는 '분열과 대립의 격화로 쇠퇴몰락하는 자본주의'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미국을 '자본주의의 표본'이라고 칭하면서 미국이 현재 "심각한 분열, 혼란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만이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 전반이 심화되는 알륵(알력)과 갈등으로 정치적, 사회적 위기에 허덕이며 불안에 떨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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