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슈퍼캐치, 영국 BBC에도 소개됐다 “담장을 뛰어넘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24)의 슈퍼 캐치가 미국을 넘어 영국 BBC에도 소개됐다.
지난 5일 경기에서 보여준 배지환의 슈퍼캐치 영상이었다.
BBC는 '피츠버그 배지환이 보스턴 데버스의 타구를 잡기 위해 담장을 뛰어넘어 센세이셔널한 캐치를 했다'고 설명과 함께 34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시즌 때 종종 하이라이트 영상만 짧게 올리는데 이날은 배지환의 슈퍼캐치를 담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상학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24)의 슈퍼 캐치가 미국을 넘어 영국 BBC에도 소개됐다.
영국 국영 방송 ‘BBC’는 6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코너를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5일 경기에서 보여준 배지환의 슈퍼캐치 영상이었다.
보스턴 홈구장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8회 2루수에서 중견수로 수비 위치를 옮긴 배지환은 1사 후 라파엘 데버스의 좌중간 펜스로 향하는 장타성 타구를 쫓아가 점프 캐치했다. 그림 같은 캐치에 데버스는 넋을 잃었다.
BBC는 ‘피츠버그 배지환이 보스턴 데버스의 타구를 잡기 위해 담장을 뛰어넘어 센세이셔널한 캐치를 했다’고 설명과 함께 34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축구의 나라인 영국은 야구 불모지로 BBC에서도 야구 소식은 거의 전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시즌 때 종종 하이라이트 영상만 짧게 올리는데 이날은 배지환의 슈퍼캐치를 담았다.
그린 몬스터 앞에서 그림 같은 플레이를 선보인 배지환은 “그린 몬스터는 거대한 담장이고, 난 본능에 맡겨 타구를 잡았다”고 말했다. 좌익수 브라이언 레이놀즈는 “배지환이 그 타구를 잡을 것이라곤 생각하진 않았다. 타구가 벽에서 튀어 나올 줄 알고 백업을 준비했는데 공중에 떠서 벽에 기댄 채 타구를 건져냈다. 정말 인상적인 수비였다”고 놀라워했다.
배지환은 6일 보스턴전에도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했다. 이날도 7회 중견수에서 2루수로 자리를 옮기며 내외야 멀티 수비력을 뽐냈다. 타석에서도 8회 투구 글러브를 맞고 떨어진 강습 타구 후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2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 2할2푼2리(18타수 4안타)를 마크했다. 피츠버그도 5-2로 승리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보스턴 원정 3연전을 싹슬이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