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통학 유발' 인천 고교 학교군 2024년부터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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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범위가 넓어 장거리 통학 문제를 유발한 인천 고등학교 학교군이 2024년부터 대폭 바뀐다.
인천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신입생부터 새로 조정된 평준화 지역 일반고 학교군을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1만955명이 응답한 설문에서도 참여자 73%가 이번 안을 뽑아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며 "학교군 개정안이 고시되면 그동안 시교육청이 추진한 대규모 개발 지역의 학교 설립도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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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지역 범위가 넓어 장거리 통학 문제를 유발한 인천 고등학교 학교군이 2024년부터 대폭 바뀐다.
인천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신입생부터 새로 조정된 평준화 지역 일반고 학교군을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5개 구가 포함된 1학교군(미추홀·중·동·남동·연수구)은 중·동·미추홀구, 남동구, 연수구 등 3개 학교군으로 분리한다.
서구만 포함된 3학교군은 아라뱃길을 기준으로 삼아 남북 지역으로 나눈다.
2학교군(부평·계양구)과 6개 학교가 묶인 1·2공동학교군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로 인한 장거리 통학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부평·계양구 고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조정해 같은 지역 내 근거리 배치에 힘쓸 계획이다.
또 1·2공동학교군 학교 지원 방식은 '의무 지원'에서 '선택 지원'으로 바꾼다. 이전에는 1학교군이나 2학교군에 거주하는 학생은 공동학교군에 들어 있는 학교를 반드시 지망해야 했다.
이번 학교군 개정안은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행정예고 후 인천시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시교육청은 고교 학교군 관련 민원이 잇따르자 앞서 8개월간 연구용역과 온라인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조정안을 발표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1만955명이 응답한 설문에서도 참여자 73%가 이번 안을 뽑아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며 "학교군 개정안이 고시되면 그동안 시교육청이 추진한 대규모 개발 지역의 학교 설립도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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