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확정' 첼시, 램파드 임시 감독 앉힌다... 이르면 8일 경기부터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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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피'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좌초하는 친정팀 첼시의 임시 지휘봉을 잡는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에서 나온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전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 등이 후임으로 거론되었지만, 첼시의 선택은 레전드 램파드였다.
이제 램파드는 임시 감독직이지만 친정팀 첼시에서 명예 회복의 기회를 얻었다.
첼시에서만 648경기 211골 145도움을 기록한 레전드 램파드가 감독으로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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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푸른 피'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좌초하는 친정팀 첼시의 임시 지휘봉을 잡는다. 감독으로서 첼시를 떠난지 2년 3개월 만의 복귀다.
6일(이하 한국시간) '디 애슬레틱', '골닷컴' 등 영국 현지 주요 매체는 램파드의 첼시 복귀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나가며 공석이 된 첼시의 지휘봉을 램파드가 이번 시즌 남은 기간 임시로 잡는다. 구단 내부적으로 확정했고 공식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이르면 오는 8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울버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부터 벤치에 앉을 전망이다.
올 시즌 극심한 부진 속에 11위에 처져 있는 첼시는 29경기에서 승점 단 39점만 획득하며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한 뒤, 브라이턴을 이끌던 포터 감독을 재빠르게 영입했지만 성적은 오히려 떨어졌고 지난 2일 포터 감독과 이별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에서 나온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전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 등이 후임으로 거론되었지만, 첼시의 선택은 레전드 램파드였다. 일단 남은 시즌을 램파드 체제로 마치고, 후임 감독은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고르겠다는 의미다.
선수로서는 구단 최고의 레전드지만, 감독으로선 물음표가 붙는다. 램파드 감독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1년 1월까지 한 시즌 반 동안 첼시 사령탑에 앉은 바 있다. 첫 시즌이었던 2019/20 시즌 젊은 선수들을 중용하는 등 신선한 시도로 4위에 오르며 팀을 UEFA 챔피언스리그에 올려놓았지만, 다음 시즌 성적 부진으로 중도에 경질되었다. 물러날 당시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0위였다.
이후 에버턴 감독으로 부임하며 커리어 반등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지난 시즌도 16위로 강등권과 승점 4점 차로 간신히 잔류하더니, 올 시즌에는 강등권을 헤매다 1월 경질됐다. 지루한 경기 운영과 답답한 공격력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제 램파드는 임시 감독직이지만 친정팀 첼시에서 명예 회복의 기회를 얻었다. 첼시에서만 648경기 211골 145도움을 기록한 레전드 램파드가 감독으로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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