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의혹' 제기 후보 3위, 국민의 힘 후보 5위...총선 전 ‘호남민심 풍항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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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후보 6명 가운데 5등에 그쳤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두 차례나 전주를 찾아 후보 유세를 도왔으나 역부족이었다.
김 후보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전주시장 후보로 나와 국민의힘 호남 지역 지자체장 후보 중 가장 많은 15.54% 득표율을 기록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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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후보 6명 가운데 5등에 그쳤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두 차례나 전주를 찾아 후보 유세를 도왔으나 역부족이었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는 이번 재선거에서 3561표를 얻어 8.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진보당 강성희 의원(39.07%), 무소속 임정엽(32.11%), 무소속 안해욱(10.14%), 무소속 김호서(9.15%) 후보에 이은 5등이다.
김 후보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전주시장 후보로 나와 국민의힘 호남 지역 지자체장 후보 중 가장 많은 15.54% 득표율을 기록해 주목받았다. 그러나 약 1년 만에 표심은 바뀌었다.
특히 김기현 당 대표가 두 번이나 전주를 찾아 김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호남 교두보 마련에 애 썼으나 무위에 그쳤다.
당초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인 정운천 국회의원(비례대표)이 출마하려고 했으나 돌연 출마를 접으면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진 김 후보에게 여당표가 몰리지 못한 게 패인으로 분석된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씨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3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했다.
안 후보는 4515표(10.14%)를 받았다. 고향이 경상도인 안 후보는 전주에 연고가 전혀 없었다. 그의 득표율은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 보다 2.14%포인트 높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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