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시멘트 생산량 증가…건설 현장 완화 전망”

김형욱 2023. 4. 6. 11: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월부터 시멘트 생산량이 늘어 건설업계의 시멘트·레미콘 수급 차질이 완화하리란 전망이 나왔다.

정부와 시멘트업계는 건설업계의 수급차질 우려에 대응해 수급 동향을 공유하고 운송을 늘리는 등 대책을 모색한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와 업계는 앞으로도 긴밀히 협조해 시멘트·레미콘 등 주요 건설자재 수급동향을 점검하고 건설현장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일 정부·업계 협력회의…“수급 안정 노력”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4월부터 시멘트 생산량이 늘어 건설업계의 시멘트·레미콘 수급 차질이 완화하리란 전망이 나왔다. 정부와 시멘트업계는 건설업계의 수급차질 우려에 대응해 수급 동향을 공유하고 운송을 늘리는 등 대책을 모색한다.

서울 시내의 한 시멘트 공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5일 관계부처와 건설·시멘트·레미콘업종 협회·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협력회의를 열고 현 시멘트 수급 차질 현황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산업부, 조달청, 건설협회, 건설자재직협의회, 시멘트협회, 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등 이해관계 단체가 참여했다.

정부와 시멘트업계는 이 자리에서 4월부터 시멘트 생산이 늘어나면서 건설업계의 수요 부족 어려움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겨울철 정기보수를 마친 생산설비 킬른이 차례로 가동을 시작해 올 3월엔 24기, 4월엔 28기, 5~6월인 29기까지 가동한다는 설명이다.

정부와 업계는 이에 더해 설비 가동률을 최대한 유지하고 수출 시기 조정으로 내수 물량을 확보하는 등 국내 수요 증가에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운송 확대방안도 검토한다. 시멘트 생산량이 늘어난다고 하지만 건설 성수기를 맞아 수요가 그 이상 늘어 수급 차질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업계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빠른 시멘트 수요 증가로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1~3월 생산량은 1061만톤(t)으로 3.6% 늘었는데 수요는 1066만t으로 8.0% 늘었다. 5만t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건설 비수기인 1월은 생산(335만t)이 수요(282만t)보다 많았으나, 2월엔 36만t(생산 318만t-수요 354만t)이 부족했다.생산량이 전년대비 11.6% 늘었는데 수요량이 32.6%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건설 수요가 급증한 3월에도 생산(408만t)이 수요(430만t)보다 22만t 적은 상황이다. 건설업계 일각선 시멘트업계가 인위적으로 생산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 섞인 의혹도 나오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 같은 갈등 우려에 건설·시멘트업계가 건설 자재 수급 안정을 위해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협의체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와 업계는 앞으로도 긴밀히 협조해 시멘트·레미콘 등 주요 건설자재 수급동향을 점검하고 건설현장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