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美 스타디움서 월드투어 마무리 "팬들 삶에 큰 힘 되길"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미국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대단원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6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3월31일과 4월2일(현지 시간 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Stray Kids 2nd World Tour MANIAC'(두 번째 월드투어 매니악)의 앙코르 공연을 성료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첫 북미 스타디움 콘서트로 관심을 모은 이번 공연은 당초 1회로 예정됐으나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해 한 회차를 추가했고 이 역시 솔드 아웃을 달성했다.

이날 오프닝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월드투어 마지막인 오늘은 아마 가장 멋있는 공연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후 'Easy', 'ALL IN(Korean Ver.)', 'District 9', 'Back Door', 'Charmer', 'Lonely St.', '소리꾼', 'DOMINO' 등 대표곡과 풍성한 자작곡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는 공연의 백미인 밴드 합주에 맞춘 즉석 솔로 라이브 무대를 선사해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봄바람이 일렁이는 LA 하늘 아래, 스테이(팬덤명)와 스트레이 키즈는 꿈 같은 시간을 함께 했다. 스테이들은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은 영상 'STAYFLIX'(스테이플릭스)를 준비했고, 멤버들은 예상치 못한 깜짝 선물에 눈물을 보였다.

아이엔은 "이렇게 멋진 경기장에서 투어를 마무리하게 돼 무척 기쁘고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많은 분들께서 '스트레이 키즈 공연은 정말 재밌어서 또 와야겠다', '스키즈 공연은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해주시면 좋겠다는 꿈이 생겼다"고 밝혔다.

창빈 역시 "저희 투어의 멋진 피날레를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모든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 투어 내내 우리 스테이의 커다란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모두가 무대를 향해 열광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하고 신기했다. 스트레이 키즈와 저희의 음악에 이번 투어가 정말 큰 동기부여와 영감이 될 것 같다. 저희 역시 여러분의 삶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4월29일부터 5월1일까지 사흘간 서울 공연을 열고 두 번째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북미 각지와 일본을 거쳐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호주, 필리핀 그리고 다시 미국 LA에 이르기까지 총 18개 도시에서 42회 공연을 이끌며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