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靑사진사 "김 여사 개인사진 위주, 도대체 연예인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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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 전속 사진사가 최근 대통령실에서 제공되는 사진들에 대해 "개인 SNS 홍보 사진도 아니고 뭘 알리려는 건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장씨는 순천만 지역 행사임에도 현장 홍보에 쓰일 수 있는 경관 사진은 거의 없는 점을 강조하며 "본인의 SNS 홍보용만 남은 거다. 연예인도 아니고 이것을 대통령실 사진실에 떡하니 22장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이해를 못하겠다"고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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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사진, 뭘 알리자는 건지 알수 없어"
"김건희 여사 개인 사진 위주, 개인 SNS 홍보냐"
"김 여사 'VIP2'로 부른다고.. 심각한 문제"
장씨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방문 당시 촬영된 사진을 두고 “뭘 알리려는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진들에는 김 여사 단독으로 상업용 화보에서 볼 법한 구도로 촬영한 사진이 여럿 포함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대통령실에서 공식 공개한 사진인데도 공적 성격이 결여돼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장씨는 “메시지를 어떤 식으로 전달할 것인지를 파악하고 저희들은 그 메시지에 맞게끔 촬영을 해야 된다”며 “순천만 사진을 보면서 느끼는 게 도대체 SNS 홍보도 아니고, 개인 SNS 홍보용 사진도 아니고 뭘 알리자는 건지 뭘 홍보하자는 건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보면 전체 22장 중에 관람차 안의 사진만 5장이다. 개인사진 위주”라며 김 여사 단독 사진의 비중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장씨는 순천만 지역 행사임에도 현장 홍보에 쓰일 수 있는 경관 사진은 거의 없는 점을 강조하며 “본인의 SNS 홍보용만 남은 거다. 연예인도 아니고 이것을 대통령실 사진실에 떡하니 22장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이해를 못하겠다”고 거듭 비판했다.
장씨는 “(저런 사진들은) 선물용으로 드리는 용이지 저건 올리는 용이 아니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사진이 아니지 않나. 저걸 올렸다는 건 에디터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제정신이 아닌 것”이라고 수위 높은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장씨는 “에디터가 누군지 모르겠는데 그 사람은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다. 도대체 이 사람이 국가를 위해서 일하는 건지 한 사람을 위해서 SNS 홍보하기 위해서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도 말했다.
장씨는 3월 한달 동안 대통령실에서 공개된 사진을 분석한 결과도 언급했다. 그는 “장수로 따지면 대통령은 37%, 그 다음에 김건희 여사는 28.9%, 부부가 나온 건 33.7% 결국은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실 전체 같이 나왔던 거는 과반수가 넘는다”며 “60%가 넘는다 그러면 이건 대통령실이 아니라 김건희실이 돼버렸다”고 일갈했다.
장씨는 VIP는 대통령 뿐이라며 “이걸 아무도 지적하는 사람이 없더라. 왜 이걸 지적 아무도 안 하지, 문제 심각한 거다. 부속실이라는 개념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씨는 김 여사가 VIP2로 불린다는 이야기를 이미 작년에 들었다고 주장하며 “벌써 1년 됐지 않느냐. 퇴직자들이 많이 있으니까 물어보면 답이 나올 거라고 생각된다”는 말도 남겼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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