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늘리고 공급량 관리해달라" 정부, 시멘트·레미콘 업계에 당부

정영희 기자 2023. 4. 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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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건설자재 수급 안정을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공급 부족으로 전국 다수의 공사현장의 지연과 중단을 일으킨 시멘트와 레미콘의 수급 점검과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시멘트 생산량 등의 주요 정보가 업계 간 원활히 공유될 수 있도록 하는 협의체 구성을 추진한다.

주요 건설자재인 시멘트·레미콘의 수급동향과 함께 최근 시멘트 부족으로 레미콘 공급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현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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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조달청 등의 정부 관계부처는 5일 건설협회, 건설자재직협의회, 시멘트협회, 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등의 유관기관과 함께 시멘트와 레미콘 수급 안정 방안을 논의하는 내용의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전했다. 이번 회의에선 시멘트와 레미콘 부족으로 공사에 차질이 생긴 현장을 점검했으며, 정부는 업계에 생산 확대와 공급 관리를 당부했다./사진=뉴스1

정부가 건설자재 수급 안정을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공급 부족으로 전국 다수의 공사현장의 지연과 중단을 일으킨 시멘트와 레미콘의 수급 점검과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시멘트 생산량 등의 주요 정보가 업계 간 원활히 공유될 수 있도록 하는 협의체 구성을 추진한다.

정부는 5일 관계부처·유관기관 합동으로 시멘트·레미콘 수급 안정을 위한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조달청 등의 정부 관계부처와 건설협회, 건설자재직협의회, 시멘트협회, 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등의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주요 건설자재인 시멘트·레미콘의 수급동향과 함께 최근 시멘트 부족으로 레미콘 공급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현황을 점검했다. 건설자재 공급 차질로 현장에 발생하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급 안정화를 위한 각 관계기관별 대응방안도 논의했다.

시멘트의 경우 올해 1월에서 3월말까지 누적 생산량은 1061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7만톤) 증가했으나 수요는 1066만톤으로 생산량 증가율보다 더 큰 8.0%(79만톤)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시멘트 공급 차질은 시멘트 수요 증가와 일부 지역의 수요 집중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공급 안정화를 위해 시멘트·레미콘 업계에 생산 확대와 공급 관리 등을 요청했으며 업계는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동절기 시멘트 생산설비(킬른) 정기보수 일정이 마무리되는 4월 이후부터는 시멘트 생산량이 증가할 전망으로 건설현장의 어려움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시멘트 내수물량 확보를 위해 설비 가동률을 최대한 유지하고 수출 시기를 조정해 추가 시멘트 물량을 확보하는 등 수급문제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시멘트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한 운송 확대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건설자재의 수급 안정을 위해 생산량과 재고량 등의 정보가 업계 간 원활히 공유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하고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도 정부는 업계와 긴밀히 협조해 시멘트, 레미콘 등 주요 건설자재의 수급동향을 점검하고 건설현장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것임을 전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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