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완화에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 6개월째 개선

김치연 2023. 4. 6.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완화책에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이 6개월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4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73.6)보다 11.6포인트 오른 85.2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92.9에서 90.9로 소폭 하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 4월 전망지수 73.6→85.2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완화책에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이 6개월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4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73.6)보다 11.6포인트 오른 85.2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 곳을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서울은 지난달 82.2에서 86.5로 상승했고, 인천(61.3→85.2), 경기(72.7→87.2)도 상승했다. 수도권은 전망지수가 지난달 72.1에서 86.3으로 높아졌다.

세종은 64.7에서 92.9로 28.2포인트나 올랐고, 대전도 68.4에서 90.0으로 21.6포인트 상승했다. 대구(57.1→76.0), 경남(70.6→86.7), 제주(72.2→87.5), 강원(69.2→81.8) 등도 전망지수가 10포인트 이상 올랐다.

다만 충북(85.7→76.9)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수가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달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수를 보인 데 대한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주산연은 "정부의 규제완화 기조 아래 분양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이 대폭 단축된 영향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현재까지는 시장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 어려워, 정부 정책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92.9에서 90.9로 소폭 하락했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도 84.5에서 84.4로 떨어졌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16.9에서 100.0으로 16.9포인트나 하락했다.

주산연은 "정부가 청약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이 미분양 물량 증가세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미분양 물량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여전히 물량은 늘어나는 상황이므로 지역별 분양경기 변화추이와 분양 가격 등을 고려해 현황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했다.

올해 4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chic@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