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6월에 누비전 300억 발행…할인율은 7%로 축소

김선경 2023. 4. 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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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지역사랑상품권인 누비전 발행 증액 등을 포함한 지역 맞춤형 소비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창원시는 누비전 발행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창원시는 정례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당부하고, 전통시장 컨설팅 지원 등의 맞춤형 지역 협력도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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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활성화 대책 마련…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 확대 등 포함
창원시청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지역사랑상품권인 누비전 발행 증액 등을 포함한 지역 맞춤형 소비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창원시는 누비전을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오는 6월 중 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발행 규모는 1월보다 두 배 증액된 300억원이다.

개인 구매 한도는 각 20만원으구매 한도는로 유지되지만, 할인율은 기존 10%에서 7%로 축소됐다.

창원시는 누비전 발행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창원시는 고물가 시대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창원시는 그동안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 사업으로 업소별 13만원 상당의 종량제봉투를 지급해왔지만, 업소들이 고물가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 이를 15만원 상당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수요조사를 통해 업소별로 최대 85만원 상당의 맞춤형 물품 지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무추진비 '착한 선결제'도 진행할 예정이다.

착한 선결제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미리 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것으로, 지역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는 것이 그 취지다.

창원시는 민생경제와 직결된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물가 점검 14개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물가 점검은 농·축·수산물, 개인서비스요금 등 서민 생활 밀접 품목 64종과 가격표시 대상 소매업종 위주로 실시한다.

또 창원시는 대형유통업체와의 간담회를 정례화해 상생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대형유통업체의 지역공헌 확대를 유도하려고 2016년 백화점·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지역고용 확보, 공익사업 참여 등 6개 분야에서 '상생협력 가이드라인'을 설정했지만, 강제성은 없는 탓에 현재 대형유통업체의 지역 기여도는 높지 않은 상황이다.

창원시는 정례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당부하고, 전통시장 컨설팅 지원 등의 맞춤형 지역 협력도 유도할 방침이다.

나재용 경제일자리국장은 "대내외적 경제 여건이 악화하면서 서민경제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며 "지역 맞춤형 소비 활성화 대책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소비 붐을 조성하고, 민간소비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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