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역대 최대'…그린필드 투자 1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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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금액이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 증가한 56억3천만달러, 도착 기준으로 28% 감소한 33억8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산업부는 최근 주요 국가들의 긴축 기조, 고금리 상황, 자금시장 경색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 신고 실적을 경신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반도체·화공·콘텐츠 등 첨단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고용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 투자가 13% 증가하는 등 국내 안정적 투자환경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린필드 투자는 외국인직접투자의 한 종류로, 부지를 직접 매입하고 공장이나 사업장을 새로 짓는 방식의 투자를 뜻합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15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 감소했지만 서비스업은 39억5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 증가했습니다.
제조업 중 전기·전자(+769%), 운송용 기계(+104%), 화공(53%) 등의 업종이 증가했고, 서비스업에서는 여가·스포츠·오락(+5,167%), 사업지원·임대(+1,956%) 등의 업종이 증가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과 중화권으로부터 유입된 투자는 각각 20억8천만달러(+258%), 14억달러(+18%)로 증가했지만 미국과 일본으로부터의 투자는 각각 7억5천만달러(△14%), 3억달러(△3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습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장 또는 사업장을 신·증설해 이를 직접 운영하기 위한 그린필드 투자는 41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했습니다. 기업 지분 인수 또는 합병 등의 목적의 M&A 투자는 14억5천만달러로 16%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현금지원제도 운영요령 개정 등 투자 지원제도를 강화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도록 규제를 적극적으로 혁신하는 등 국내 투자환경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정상외교와 국가 간 경제협력 행사 등과 연계한 투자유치, 홍보활동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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