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온라인학교 이름 '빛고을온학교' 확정…9월1일 개교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오는 9월 1일 개교하는 온라인학교의 이름을 '빛고을온학교'로 확정했다.

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광주시립학교 개교심의위원회를 열고 현재 시범 운영 중인 '(가칭)빛고을온라인학교' 교명을 '빛고을온학교'로, 개교일을 9월 1일로 결정했다.

빛고을온학교의 '온'은 '온라인'과 '모든'을 의미하는 '온'이다.

광주시교육청이 최초로 제안해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됐으며 지난해 9월 교육부 시범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빛고을온학교는 교실 등을 갖추고, 교원을 배치해 온라인 기반으로 여러 학교의 학생에게 다양한 과목의 수업을 제공하는 새로운 유형의 학교다.

광주 남구에 있는 옛 광주과학고 기숙사동을 개축해 최신 원격교육 기반과 설비를 갖춘다.

소속 학교에 원하는 과목이 개설되지 않은 경우 학교장의 승인을 받아 빛고을온학교에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다.

문장론, 영미 문학 읽기, 인공지능 수학, 세계 문제와 미래 사회, 융합과학 탐구, 공학 일반, 빅데이터 분석, 정보과제 연구, 스페인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 다양한 과목이 개설된다.

시교육청은 개교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 내용을 담은 '광주광역시립학교 설치조례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6월 광주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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