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7천달러대로 하락...美 경제지표에 '긴장' [코인브리핑]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대로 내려왔다.

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8% 내린 2만7952.7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34% 하락한 3701만1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19% 내린 1891.97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40% 내린 250만6000원에 거래됐다.

뉴욕증시도 경기침체 신호에 혼조세를 보였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0.34p(0.24%) 오른 3만3482.7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22p(0.25%) 내린 4090.38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9.47p(1.07%) 하락한 1만1996.8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7일(현지시간) 발표될 3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수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고용은 23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달에 31만1000명이 증가한 것에서 증가 폭이 크게 둔화한 수준이다. 3월 실업률은 2월 같은 3.6%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디지털 자산을 기준으로 산정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6일 오전 9시 기준 6367.04p로 전날보다 0.45%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UBAI도 1.35% 올랐다.

이날 업비트 기준 디지털 자산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4조원으로 전일보다 36.95% 불어났다.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4조원으로 전일보다 36.81% 증가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3.85%이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1p 상승한 62p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탐욕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