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 공기' 운동 조수진 "무거운 책임감 느껴…정쟁화엔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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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6일 이른바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에 대한 당 안팎의 비판과 김기현 당대표의 경고까지 내린 것과 관련해 "국민과 당원께 송구한 마음이 크다"고 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가지로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진위, 경위가 어찌 됐든 (당의) 어려움을 가중시킨 것이 되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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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특위위원 "발언 굴절 과정 지켜봐…콩가루 정당"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6일 이른바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에 대한 당 안팎의 비판과 김기현 당대표의 경고까지 내린 것과 관련해 "국민과 당원께 송구한 마음이 크다"고 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가지로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진위, 경위가 어찌 됐든 (당의) 어려움을 가중시킨 것이 되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그 발언(밥 한 공기 다 먹기)은 월요일(3일)에 있던 회의에서 개진됐던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정치는 국민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 당연히 송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한 가지 부탁드릴 것은 발언의 맥락, 하고자 했던 것이 왜곡되지 않길 바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위해, 우리가 예산이나 법률안이 필요 없게 우리 스스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는데, 그것이 정쟁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좀 유감"이라며 "(그럼에도) 저부터 어떤 논란도 빚지 않기 위해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 민생특별위원회 '민생119' 위원장인 조 최고위원은 전날(5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양곡관리법을 대신해 농민들을 보호할 방안을 언급하는 과정에 "남아도는 쌀 문제가 가슴 아픈 문제 아닌가.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이런 것들에 대해 (민생119에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야당은 물론 김 대표가 "그게 무슨 대책이 되겠나"라고 하는 등 여당으로부터도 질타를 받았다.
한편 특위위원인 편의점주 곽대중(필명 봉달호) 작가는 이날 페이스북에 "발언이 굴절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중"이라며 "굳이 그 부분을 앞세운 것은 조 의원의 실수이지만 이게 이렇게 논란이 될 만한 일인가 싶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국민의힘 당원은 아니지만 제3자적 입장에서 보자면 이번 사안을 놓고 외부에서 감정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며 "그런데 당내 사람들이 지나치게 조롱하듯 이야기하는 것은 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역시 콩가루 정당이구나 싶기도 하다"고 반박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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