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株 중에 가장 저평가”…초고수는 이 종목에서 기회 노린다
삼성SDI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라
LG화학·POSCO홀딩스 많이 사들여
미래나노텍·엘엔에프·후성 등 순매도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은 6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삼성SDI, LG화학, POSCO홀딩스, 루닛, SK아이테크놀로지 등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순매도한 종목은 미래나노텍, 엘앤에프, 후성, 노바텍, 한전기술 순이었다.
삼성SDI를 비롯한 국내 배터리 3사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2032년까지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되면서 초고수들의 매수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스텔란티스와 2025년 전후 양산을 목표로 공장을 건설 중이다. 삼성SDI가 제너럴모터스(GM)과 미시간주에 최대 50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는 업무협약을 맺고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실화 될 경우 삼성SDI의 총 생산능력 80GWh을 기준으로 향후 10년간 최소 8조원대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삼성SDI가 경쟁사 대비 저평가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실적 전망치 기준 PER은 27.9배로 경쟁사 LG에너지솔루션(88.2배), 에코프로비엠(54.8배), 포스코케미칼(72.4배)보다 크게 낮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크다”며 “보수적인 투자 기조로 시장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았지만, 중장기 성장세는 타 업체보다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순매수 2위 종목은 LG화학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이 제미글로 기반 신규 당뇨 복합제 ‘제미다파정’을 오는 8일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제미다파정’은 DPP-4 억제제 및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선두하고 있는 제미굴로와 다마글리 플로진 성분을 합친 개량 신약으로 두 성분 조합의 복합제는 제미다파정이 유일하다. 이날 오전 LG화학의 주가는 전일 대비 2.05% 하락한 71만7000원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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