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2480선 턱걸이

외국인, 원·달러 1310원 후반 등락 속 4일째 '팔자'
실적 발표 앞둔 삼성전자 1%대 약세
BTS지민 빌보드 호재에 하이브 9%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5일 오전장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5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0포인트(0.55%) 내린 2481.61에 거래되고 있다.

2488.0에서 출발한 지수는 개장 초부터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이날 원 ·달러 환율이 1310원 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가자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하는 중이다. 최근 2거래일 동안 5000억원 이상 사들이던 기관도 1643억원을 팔고 이다. 특히 금융투자가 1869억원의 매물을 내놓으며 하락세를 주도하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3823억원을 저가매수하고 있다.

대형주가 0.60%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19%, 0.31%씩 내리고 있다. 대다수의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의료정밀이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 운수창고, 화학, 섬유의복, 제조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의약품과 건설, 기계, 전기가스, 음식료, 통신은 소폭 상승세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 거래일보다 900원(1.41%) 내린 6만3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0.51%, 1.54%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만8000원(3.55%) 오르며 지난달 22일 이후 약 보름 만에 80만원선을 되찾았다.

하이브(352820)는 BTS 소속 지민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이 미국 빌보드 메인싱글 ‘핫100’ 1위에 오르면서 1만7300원(9.07%) 오른 20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간 일본 닛케이지수는 0.93% 빠진 2만7555.24를 가리키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0.15% 내리며 3307.98에 거래 중이다.

김인경 (5tool@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