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일간 10% 하락…주가 떨어지는 3가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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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가 5일(현지시간) 3.7% 하락하며 185.52달러로 마감했다.
최근 3일간 테슬라 주가 하락의 첫째 원인은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된 올 1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ADP가 발표한 지난 3월 민간 부문 취업자수 증가폭이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자 테슬라뿐만 아니라 다른 자동차회사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그럼에도 테슬라 주가가 최근 하락한 것은 주가 차트상 기술적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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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가 5일(현지시간) 3.7% 하락하며 185.52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이날까지 3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10.6% 떨어졌다.
최근 3일간 테슬라 주가 하락의 첫째 원인은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된 올 1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올 1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이란 기대가 높았으나 컨센서스 수준으로 발표되자 실망 매물이 나왔다.
둘째는 경기 침체 우려가 짙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는 대표적인 재량적 소비재다. 당장 신차를 구입하지 않아도 먹고 사는 데 큰 지장은 없다. 이 때문에 경기 둔화 시 자동차주는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테슬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자동차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한 자릿수에 불과한데 이처럼 시장에서 밸류에이션을 낮게 평가 받는 이유도 경기에 따라 실적 변동이 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ADP가 발표한 지난 3월 민간 부문 취업자수 증가폭이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자 테슬라뿐만 아니라 다른 자동차회사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리비안 오토모티브가 4.9%, 루시드그룹이 2.5% 하락했고 포드와 GM도 2.3%와 1.8% 떨어졌다.
특히 포드는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입시 받을 수 있는 세제 혜택이 현재의 7500달러에서 오는 18일부터 3750달러로 절반가량 줄게 돼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포드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미국 내 공급 요건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시아에서 공급받는 배터리 비중이 높은 전기차회사들은 전기차 구입시 소비자들이 받을 수 있는 세제 혜택이 줄어든다. 반면 테슬라와 GM은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갖고 있어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세제 혜택을 받기에 가장 유리한 입지에 있다.
그럼에도 테슬라 주가가 최근 하락한 것은 주가 차트상 기술적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페어리드 스트래터지의 창업자이자 기술적 애널리스트인 케이티 스톡튼은 "테슬라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하락 추세를 보여온 20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을 뚫고 올라가지 못했다"며 "현재 지지선은 160달러에 근접했고 156달러는 장기적으로 중요한 지지선"이라고 말했다.
캡테시스의 창업자이자 기술적 애널리스트인 프랭크 캐퍼랠리도 "테슬라 주가는 현재 중요한 분기점에 도달했는데 50일 이동평균선과 올들어 상승 추세선을 동시에 시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테슬라 주가가 190.50달러인 50일 이동평균선 위로 반등하지 못하면 다음 지지선은 164달러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는 오는 19일 장 마감 후 발표될 올 1분기 실적이 주가 방향성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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