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 놀란' 용인시, 교량 827개 전수 긴급 안전점검…인도교 중점조사

김평석 기자 2023. 4. 6. 10: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용인특례시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붕괴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827개 용인시 교량전체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처인구 517개, 기흥구 195개, 수지구 115개 등 용인시 관내 교량 827개 전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성남의 정자교 붕괴사고로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임을 유념해서 용인의 교량들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결함 확인되면 원인분석 후 보수·보강
용인시 수지구 백설교 모습.(교량 이상 및 안전사고와는 무관)(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붕괴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827개 용인시 교량전체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처인구 517개, 기흥구 195개, 수지구 115개 등 용인시 관내 교량 827개 전체다.

점검은 오는 10일부터 5월4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 기존 교량 확장 구간과 캔틸레버(cantilever, 보1개의 다리) 형식으로 확장·설치된 보도교 등 취약구간을 중점 살핀다. 캔틸레버 형식의 보도교란 한쪽 끝은 교량에 부착돼 있지만 반대 쪽 끝은 밑에서 하중을 받치지 않은 채 설치된 보도교를 말한다. 변형이 쉬워 강도설계에 유의해야 하는 교량이다.

시는 기존 교량 확장 구간에 대해서는 연결부 재료분리 및 콘크리트 균열 상태를 치밀하게 점검하고, 캔틸레버 형식의 확장 보도교는 용접부위 및 볼트 체결상태와 바닥판 이상 유무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교각 등의 균열, 노면 포장파손, 철근노출, 누수 및 백태, 배수구 상태, 안전시설 이상 유무도 함께 살펴본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중대한 결함이 확인될 경우, 정확한 원인분석을 통해 보수·보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성남의 정자교 붕괴사고로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임을 유념해서 용인의 교량들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