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전주을` 선거 국힘 8% 득표율 "작은 선거라도 애써 위안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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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득표율이 8%에 그친 것을 두고 "작은 선거일뿐이라고 애써 위안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리 작은 서리라도 그것은 닥쳐오는 겨울을 의미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니 자신이 사고치고는 언론에 화풀이를 하고, 국민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땡깡 부리고, 내 말을 이해나 하느냐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것 아니냐"고도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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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득표율이 8%에 그친 것을 두고 "작은 선거일뿐이라고 애써 위안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리 작은 서리라도 그것은 닥쳐오는 겨울을 의미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은 사과하고 책임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정책과 리더십을 기대할 수 없을 때는 겸손한 자세라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차근차근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선거는 당심 100%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주을 재선거에서 김경민 국민의힘 후보 득표율은 8.0%(3561표)에 그쳤다. 국민의힘이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 당시 전주에서 15%를 득표했던 것과 비교해 거의 반토막이 난 셈이다. 전주을 지역은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이 2016년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간판으로 당선된 곳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최근 잇단 실언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조수진 최고위원을 겨냥하기도 했다. 또 이 상황을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지도부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모든 것은 우리 탓인데 국민 탓, 언론 탓, 여론조사 탓을 한다"며 "최고위원들은 망언과 실언을 쏟아내고도 남 탓뿐"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지도부는 그런 망언들에 아무런 제지도 못한다"며 "1달 자숙으로 대강 얼버무리고 그게 징계나 마찬가지라고 눙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징계와 다를 바 없다면 그냥 징계하라"며 "1달 유급휴가가 무슨 징계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러니 잘못이 반복되는 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세 번 째 실언 논란 이후 4월 동안 활동을 정지하겠다고 한 김 최고위원을 용인한 김기현 대표의 리더십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그러니 자신이 사고치고는 언론에 화풀이를 하고, 국민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땡깡 부리고, 내 말을 이해나 하느냐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것 아니냐"고도 반문했다. 전날 양곡관리법 개정안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비우기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해 논란이 된 조 최고위원이 언론에 "또 무슨 싸움을 붙이려고. 언론인들이 제일 문제다. 참 이해가 안 된다"고 불쾌감을 표출한 점을 비꼰 것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당직 인선은 실망을 넘어 절망을 주고 있다"며 "구체적인 정책은 보이지 않고 보여주기식 쇼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그 쇼는 민주당이 이미 한 것들"이라며 "민생정치 타령은 그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민생이 목적이 아닌 정치가 어디 있느냐"며 "동어반복"이라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인 정책이 나와야 한다"며 "물론 '밥 한 공기' 같은 것은 안 된다"고 짚었다.
이어 "지금 우리 당의 이미지는 오만과 불통"이라며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을 내부총질이라고 조리돌림하고, 민주당을 공격하는 것을 못 봤다고 거짓 선동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딸의 수박격파와 무엇이 다르냐"며 "조국수호와 무엇이 다르냐"고 거듭 되물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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