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日오염수 방류 모니터링 포괄적”…추가설명도 요구
[앵커]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 중인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중간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일본이 환경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포괄적으로 갖췄다고 평가했지만 방사능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한 추가 설명도 요구했습니다.
유호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을 검증 중인 IAEA가 중간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보고서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제공된 정보를 바탕으로 도쿄전력의 환경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더 잘 이해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이 포괄적이라는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직원들을 위한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방사선 보호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보고서는 방사능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일본 당국의 보충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도쿄전력은 방류 후 방사성 물질의 영향을 따져보는 계획 중 3㎞ 근해에서 잡힌 물고기 섭취량의 영향을 제외했는데, 이에 대한 타당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또 환경영향 시뮬레이션 영역의 경계에 있는 해수에서 요오드, 탄소 등 잔류 핵종의 농도 추정치 등도 요구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일본 당국이 해양수 방류 과정을 모니터링 하는 체계를 검증하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했습니다.
현지에서 채취한 해양수 샘플에 대한 조사 결과는 다음 중간 보고서에 나올 예정입니다.
앞서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된 물을 탱크에 보관하고 있으며, 이를 희석해 올해부터 방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AEA는 일본이 방류를 개시하기 전까지 오염수 처리 과정의 안전성을 검증한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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