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다음달 신종자본증권 2000억원 콜옵션 행사"

오상헌 기자 2023. 4. 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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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은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을 다음달 행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최근 크레디트스위스(CS) 파산, 매각 과정에서 약 22조원 가량의 조건부 신종자본증권이 상각 처리되면서 리스크가 부각되자 콜옵션 행사 계획을 선제적으로 밝힌 것이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통상 신종자본증권 발행액은 은행의 BIS자기자본(이하 자기자본)에 포함돼 있어 콜옵션 행사 시 자기자본 감소로 은행의 자본적정성이 훼손될 우려가 존재한다"면서도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자기자본에서 이미 차감돼 있어 다음달에 콜옵션을 행사하더라도 BIS자기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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