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따라 강따라 걷는 봄 '단양느림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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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물러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충북 단양느림보길이 봄나들이 힐링 트래킹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느림보길은 느림보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 등 세 가지 길로 이뤄졌다.
'느림보강물길'은 단양호반을 따라 17.3㎞로 짜인 친환경도보길이다.
군 관계자는 "단양느림보길은 봄철 가벼운 차림으로 여유있게 걸으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도보여행코스"라며 "이번 주말에는 단양느림보길을 걸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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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느림보강물길·느림보유람길·소백산자락길
스릴 만점 단양강잔도 등 트래킹 명소 인기
[단양=뉴시스] 이도근 기자 = 코로나19가 물러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충북 단양느림보길이 봄나들이 힐링 트래킹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느림보길은 느림보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 등 세 가지 길로 이뤄졌다.
'느림보강물길'은 단양호반을 따라 17.3㎞로 짜인 친환경도보길이다. 상봉길(1코스)과 석문길(2코스), 금굴길(3코스), 상상의거리(4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5코스)이 있다.,
5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에는 단양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단양강잔도가 포함돼 있다. 단양읍 상진리 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 만천하스카이워크를 잇는 이 길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총 연장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 위에 설치돼 스릴과 재미를 체험할 수 있다.
삼봉길과 석문길, 금굴길에서는 국가 명승인 도담삼봉(제44호)과 석문(제45호)을 비롯해 금굴(충북도기념물 제102호) 등 문화 유적을 만나볼 수 있다.
'느림보유람길'은 선암골생태유람길(1구간)과 방곡고개넘어길(2구간), 사인암숲소리길(3구간), 대강농촌풍경길(4구간)로 구성된 36.6㎞ 순환코스다.
느림보유람길의 가장 큰 매력은 계곡과 절벽을 나무다리로 이어 놓는 등 자연 훼손을 줄여 숲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점이다.
특히 선암골생태유람길은 단양팔경에 꼽히는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이 있어 '물소리길'이라고도 불린다. 야생화와 계곡이 빚어낸 풍경화 덕에 봄의 정취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인근 자연휴양림과 펜션, 오토캠핑장 등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점도 장점이다.
소백산의 지맥을 따라 조성된 '소백산자락길'은 죽령옛길과 가리점마을옛길, 황금구만냥길, 온달평강로맨스길, 십승지 의풍옛길 등 5개 코스로 총 73㎞이다.
각 구간마다 다자구 할머니이야기, 황금구만냥 전설, 온달과 평강공주의 사랑 이야기 등 설화를 품고 있어 이야기와 함께 걷는 재미가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느림보길은 봄철 가벼운 차림으로 여유있게 걸으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도보여행코스"라며 "이번 주말에는 단양느림보길을 걸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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